UPDATED. 2024-03-29 18:20 (금)
실시간뉴스
정부 "발전소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해도 핵심설비는 운영"
상태바
정부 "발전소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해도 핵심설비는 운영"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0.02.27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오류동 아라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모습
인천 오류동 아라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모습

[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정부가 발전소 내 확진자 발생에도 24시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 점검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후 정승일 차관이 서울복합화력 발전소를 찾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발전소 방역대응 현황과 전력공급 준비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정 차관을 비롯해 김정일 에너지혁신정책관,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이 동석하며 주요 기관별 비상대응계획 등을 살핀다.

산업부에 따르면 서울복합화력을 운영하는 중부발전 등 발전 5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발전소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 사전예방 조치를 시행 중이다.

발전소 핵심시설인 중앙제어실 인력에 대한 감염예방 활동 강화와 비상인력운영 대책도 세웠다. 2560명의 대체 예비인력을 확보해 발전소 내 확진자 발생 시에도 중앙제어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특히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발전소의 특수성을 감안해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거쳐 중앙제어실 내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개인보호구 착용을 전제로 운영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국가 전력설비와 계통운영을 총괄하는 전력거래소도 중앙전력관제센터가 24시간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세부 인력운영계획과 백업설비 등을 활용할 계획을 마련 중이다.

정승일 차관은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어떠한 비상상황에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유관기관 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