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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무원 1400명 투입, 신천지 신도 3만2000여명 증상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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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무원 1400명 투입, 신천지 신도 3만2000여명 증상 파악한다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2.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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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광주시가 산하 공무원 1400여명을 투입해 신천지 신도 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파악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천지는 전국 신도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출했다. 질본은 신천지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명단을 각 지자체에 배부할 계획이다.

시는 질본에서 신천지 명단이 넘어오면 본청과 사업소 등 1400여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전화 등 인터뷰를 통해 증상을 파악할 방침다.

각 보건소에 대기조를 두고 통화 과정에서 유증상자가 확인되면 선별진료소 등 필요한 조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조사에는 광주지방경찰청도 함께 한다.

신천지 광주교회가 시에 자체적으로 제출한 광주 신도수는 2개 대형 교회에 2만6715명, 교육생 5378명 등 3만2093명이다.

시는 공무원 1400여명을 조를 나눠 전화 등을 통해 동시에 조사한다. 1명당 5분 정도로 총 소요시간은 4~5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질문 내용은 다른 지자체 사례 등을 파악해 만들고 전화 통화가 연결되지 않을 경우 문자를 비롯해 구체적인 확인 계획도 세울 방침이다. 

공무원들에게는 사전 보안각서를 받고 명단 배정 담당 공무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신도들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을 엄격히 금할 계획이다.   

이평형 광주시 건강복지국장은 "경찰과 초기부터 함께 조사에 착수해 각 사업소별로 경찰을 배정하는 등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 최단시간 내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까지 추가 발생 없이 7명의 확진환자를 유지하고 있다. 접촉자는 308명으로 전날보다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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