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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지방교육청, 대구·경북 방문 학생·교직원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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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지방교육청, 대구·경북 방문 학생·교직원 '전수조사'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2.24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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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에 문자메시지…확인 땐 자가격리 제주·경기·충남 교육청도 전수조사 나서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세를 보이자 충북교육청 등은 학생과 교직원의 대구경북 지역 방문 전수조사에 나서고 있다.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세를 보이자 충북교육청 등은 학생과 교직원의 대구경북 지역 방문 전수조사에 나서고 있다.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전국 시도 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의 이들 지역 방문 이력 파악에 나섰다.

24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충북교육청은 모든 학교와 소속기관에 이달 9일 이후 대구와 경북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이 있는지 전수조사 할 것을 안내했다.

충북교육청의 이 같은 안내에 따라 각 학교와 소속기관은 학부모에게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내 학생 또는 가족 중에 대구와 경북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교직원을 대상으로도 당사자나 가족 가운데 이들 지역을 방문하거나 방문했던 사람과 접촉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대구와 경북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 그 즉시 감염병 예방 선제 대응 차원에서 14일 자가격리도 검토하고 있다.

또 파악한 인원은 수시 모니터링을 진행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당국에 즉각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제주교육청도 전수조사에 착수해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지난 10일 이후 학생 122명, 교직원 61명이 대구와 경북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모두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연기된 개학일인 3월9일 이후에도 코로나19 잠복기가 유지되는 학생 15명과 교직원 1명은 등교 중지를 할 예정이다.

경기교육청과 충남교육청 역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전북교육청과 대전교육청 등 일부 교육청은 자진신고나 자율적인 자가격리를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다른 교육청은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 등을 중심으로 대구와 경북 방문 이력을 조사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전수조사에도 나설 방침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철저한 대응으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조속히 학교 현장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사망자 7명을 포함해 모두 763명이다. 대구와 경북의 확진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6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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