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시가 장마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총 108억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벌인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는 올 6월 전까지 북한산, 도봉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 75곳에서 예방사업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방댐 설치, 산림 정비 등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해 3~5월 시민, 전문가, 자치구 담당자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산사태 취약지역 75곳을 선정했고, 11~12월 산사태 취약지역 사방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를 마쳤다.
예방사업은 자연과 조화로운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과도한 규모의 시설 설치를 자제하고 산림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꽉 막힌 사방구조물 보다는 야생동물이 통행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설치해 생태환경이 단절되는 것을 막는다.
또 올 4~10월 100명 규모의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운영, 사전 재해예방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산사태취약지역 328개소, 사방시설 1810개소에서 순찰‧점검, 산사태 예보‧경보 발령 시 지역주민 대피 유도 등 활동을 펼친다.
5월 말부터 산사태 취약지역 인근 초·중·고교에서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학교'를 연다. 재난지도사, 산사태 전문가가 학교에 직접 찾아가 재난대비 행동요령과 예방법을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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