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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쇼 진품명품] 현숙·박상민·조은지, 유혜&나막신·책가도8폭병풍·고우영수호지 등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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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쇼 진품명품] 현숙·박상민·조은지, 유혜&나막신·책가도8폭병풍·고우영수호지 등 ‘감정’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2.2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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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부터 유혜와 나막신, 책가도 8폭 병풍, 만화책 / KBS ‘TV쇼 진품명품’
사진 위부터 유혜와 나막신, 책가도 8폭 병풍, 만화책 / KBS ‘TV쇼 진품명품’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오늘23일 KBS ‘TV쇼 진품명품’ 1213회가 방송된다.

이날 <TV쇼 진품명품>에서는 △유혜와 나막신 △책가도 8폭 병풍 △만화책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유혜와 나막신은 용도는 과연 뭘까? 책가도란 무슨 뜻일까.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 유혜와 나막신

이날 첫 번째 의뢰품은 용도가 궁금한 유혜와 나막신 등 신발 석 점이다.

조선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신발은 특정 날씨에 신던 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이 신발의 용도는 무엇일까?

유혜(鍮鞋)는 놋쇠로 만든 신으로 ‘놋신’이라고 불린다. 놋신은 이(履)의 일종으로 삼국시대부터 착용된 신이다. 대개 금동(金銅)으로 만들었고, 조각과 도금을 하여 장식성을 높였다. 무겁고 단단한 금속제의 신발이므로, 실용성보다는 의식용 의기(儀器)로 존재하였던 신이다.

조선시대의 놋신은 그 형태가 실용적으로 되어 비올 때 신었다는 기록도 있으나 일반화되지는 못하였다. 놋신은 요즈음도 아이들의 장난감신으로 존재하고 있다.

나막신[木靴]은 비오는 날 진땅에서 신기 위한 한 덩어리의 목재로 깎아 만든, 굽이 높은 신이다. 목재의 특성상 두껍고 클 수밖에 없어 가볍고도 터지지 않으며 제작이 쉬운 은행나무·오동나무·피나무·소나무·오리나무를 사용하며, 겉이 마르지 않도록 꿀을 짜낸 후 찌꺼기를 끓여 만든 기름을 칠하기도 했다.

굽이 높고 두껍고 투박하며 또 걸을 때 신축성이 없어 불편하게 느껴지나 실제 두꺼운 버선을 신고 조심해서 걸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예부터 꽉 조이는 아름다운 버선발을 초승달에 비유했는데 그처럼 가냘프고 부드러운 곡선을 갖고 있는 이 여성용 나막신은 피나무로 제작하였다.

■ 책가도 8폭 병풍

두 번째 의뢰품은 입체감이 돋보이는 책가도 8폭 병풍이다.

책장과 책을 중심으로 각종 문방구와 골동품, 기물 등이 그려져 있는데…. 정조 또한 매우 아끼며 좋아했던 그림이라고 한다. 책가도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책가도(冊架圖)는 요약책장과 서책을 중심으로 하여 각종 문방구와 골동품, 화훼, 기물 등을 그린 그림이다. 18세기 후반 정조 재위 시에 궁중회화로 유행하여 19세기 이후 민화로 확산됐다.

책가도는 책거리그림, 문방도(文房圖), 문방기명도(文房器皿圖), 서가도(書架圖), 책탁문방도(冊卓文房圖) 등의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높게 쌓아놓은 책더미와 서재의 여러 가지 일상용품을 적절히 배치한 정물화풍의 그림으로, 전통 장식화 및 민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 만화책

세 번째 의뢰품은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만화책이다.

‘야담(野談)’, ‘고우영 水滸傳’(수호전), ‘野談怪談’(야담괴담), ‘성인극화 無法天下 종말’ 등 한국 만화의 역사와 흐름을 알 수 있는 13권의 작품인데…. 다양한 연대의 만화책 특징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TV쇼 진품명품>에서 만나본다.

이날 전문감정위원으로는 양의숙(민속품), 진동만(회화), 김영준(근대유물) 감정위원, 그리고 쇼감정위원단으로는 가수 현숙, 가수 박상민, KBS N 아나운서 조은지 등이 출연한다.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 사진출처 = KBS ‘TV쇼 진품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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