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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7년 전 제보자가 목격한 것은?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범인 단서 재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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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7년 전 제보자가 목격한 것은?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범인 단서 재추적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0.02.2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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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그날의 마지막 손님-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싶다] 그날의 마지막 손님-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미스터리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오늘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미궁의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다룬다.

17년 전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미스터리. 영주에서 개인택시 기사로 일하던 김씨는 2003년 5월 23일 새벽녘 연고도 없는 한 시골마을에서 칼에 찔려 처참히 사망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피해자의 유류품 외에 어떠한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 약 10만원의 일당을 강취하기 위한 단순 택시강도 살인사건 치고는 의문이 많았지만, 초기 수사 방향은 역시 전형적인 택시강도 사건으로 맞춰졌다. 1

그러나 이후 안동에서 발견된 차량에서도 범인의 흔적이 확인되지 않으며 사건은 미궁으로 빠졌다.

그날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과연 이 사건은 피해자 김 씨가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당하게 되었던 단순 강도 살인이었을까?
 

그날 밤 마지막 ‘손님’, 범인의 행적은

이렇게 영주 택시 기사 김씨는 경상북도 상주시 한 외진 마을의 밭둑에서 변사체가 발견되었다.

삼남매의 아버지로서, 장거리 운전도 마다하지 않고 악착같이 일했던 그의 별명은 ‘독일병정’이었다. 사건 전날이었던 5월 22일 역시, 장거리 손님의 예약 전화에 군말 없이 응했을 그는 그날밤 이후 다시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피해자의 차량은 사건 당일 영주-상주-안동에 걸쳐 무려 160km 이상을 이동한 것으로 드러나 의문을 더했다.

두 차례에 걸친 콜 전화로 택시를 불러낸 ‘영주’, 치열한 몸싸움 끝에 피해자가 사망한 ‘상주’, 어떠한 흔적 없이 피해자의 차량만이 남겨져 있었던 ‘안동’까지. 160km 이상을 이동한 범인의 행적을 추적하면 뭔가 단서가 나오지 않을까?
 

마지막 행선지에서 찍힌 범인의 ‘얼굴’ 재생

제작진은 범인의 경로를 그대로 추적해보며, 그의 마지막 행선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었다.

범인은 치밀하면서도 대담한 범죄 행각 중에도 치명적인 실수를 보였다. 상주에서 안동으로 이동하던 범인의 얼굴이, 과속으로 인해 CCTV에 촬영된 것이다.

하지만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수사 당시에는 사진의 낮은 화질로 인해, 범인 검거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상주 시내를 경유하고 3번 국도를 이용해서 안동 쪽으로 도망갔죠. 제한 속도가 80인데,
피해자 차량을 운전해가는 용의자의 사진이 촬영된 거죠, 과속으로.”

-당시 수사관 인터뷰 中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2020년의 화질 개선 기술을 적용해, 2003년에는 불분명했던 범인의 특징을 추려낼 수 있었다.

또한 개선된 이미지에서 포착한 범인의 특징을 추려, 다시금 그의 얼굴을 그려보게 되었다.

CCTV 재생을 통해 드러난 범인의 얼굴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 17년 전 마지막 손님을 태웠던 택시-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싶다] 17년 전 마지막 손님을 태웠던 택시-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미스터리

 

제작진에 들어온 한 건의 제보

2003년 당시 범인이 검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영주의 택시기사들 사이에서는 갖가지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집을 지어준 건축업자와의 다툼, 김 씨가 자주 카지노에 태워다주었다는 단골손님에 대한 이야기였다.

미궁의 영주 택시 기사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무성한 소문 속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한 건의 제보가 들어왔다.

제작진은 떠도는 소문의 근원을 찾아 나가던 중, 한 제보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어렵게 만남에 응한 그는, 사건 이후 경찰에 못다 한 말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열흘 전에 탄 사람, 보름 전에 탄 사람을 나는 다 기억해요... (사건) 이튿날 이제 바로 알았잖아요, 살인사건 났다고, 영주 택시기사가.
새카만 차에서 그랬다. 그 얘기 들으니까 소름이 쫙 끼치는데... 미궁으로 빠졌다 하니까 안 잊어버리는 거지. 나중에 못 잡았다는 소리를 듣고,
야... 다 잡아줬는데 그래. 내 생각엔 이제, 그런 생각이 들었는 거라...”

-제보자 택시기사 인터뷰 中

오늘밤 11시 10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 1203회 ‘그날의 마지막 손님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미스터리’(연출 김영태, 글·구성 오유경)에서는 제보자와 당시 수사관과 함께 영주 택시 기사 살인사건 당일의 진실을 추적해 본다.

2003년 5월 23일 이후 종적을 감춘 마지막 손님의 얼굴을 2020년의 기술로 그려본다.
 

17년 전 그날,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제보자는 무엇을 목격했던 걸까?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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