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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56명으로 급증…대구 신천지교회 감염자 8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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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56명으로 급증…대구 신천지교회 감염자 82명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2.2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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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광주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지성전이 통제돼 있다.
21일 오전 광주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지성전이 통제돼 있다.

[푸드경제 박연화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2명 추가 발생하면서 국내 총 감염자 수는 156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대체로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발생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52명중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자는 총 39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구 33명, 경북 2명, 경남 2명, 충북 1명, 광주 1명으로 분포돼 있다.

이에 따라 대구 신천지교회서 감염된 환자는 전날 오후 4시기준 43명에서 이날 오전 9시 82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지난 18일 대구·경북 지역 첫 번째 확진자이면서 이 교회 첫 감염자인 31번째 환자(61·여)가 발생한지 나흘 만이다. 이 교회 감염자 수는 국내 총 확진자수의 절반을 넘었다.  

보건당국은 해당 교회 내 감염 양상이 심각하다는 판단, 교회 신도 전체에 대한 감시에 들어간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31번 환자가 발병후 예배를 봤던 9일과 16일 동일시간대 함께 있던 1001명 명단을 신천지교회로부터 제공받고 일단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며 "현재 유증상 여부를 전화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1번 환자의 접촉자 수는 교회와 병원 등에서 총 1160명으로 크게 늘었다.

정 본부장은 "나머지 8000명정도 되는 교회 전체 신도에 대해서도 교회측 협조로 명단을 공유받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계속 유사한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머지 신규 확진자 13명중 1명은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했다. 이 병원도 전날까지 확진자 15명이 나와 원내감염 우려가 높졌다. 불행중 다행으로 현재는 소강상태로 보여진다. 다만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청도대남병원에 오래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이 환자는 사망 후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가 5명, 서울 3명, 충남 1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이다.

한편 이날 확진자 추가로 대구·경북 지역 총 감염자 수는 전날 70명에서 이날 111명으로 늘었다.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707명이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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