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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원룸촌 특수형광물질로 침입범죄 22%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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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원룸촌 특수형광물질로 침입범죄 22% 낮춰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2.21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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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형광물질 도포 경고판.(순천경찰서 제공)
특수형광물질 도포 경고판.(순천경찰서 제공)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전남 순천경찰서는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통해 침입범죄 감소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순천경찰서 연향파출소는 지난해 9월 순천시 덕연동 주민센터와 협업으로 연향1지구 원룸을 대상으로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했다.

특수형광물질 도포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투명한 페인트를 범죄자의 손이 닿는 가스 배관이나 창문틀, 건물 외벽 등에 칠하고 범죄 발생 시 범죄자의 옷이나 신체에 묻어있는 특수형광물질을 자외선 플래시를 이용해 범인을 검거하는 방법이다.

특히 이 도포지역에는 경고판을 설치, 심리적으로 범죄를 억제하고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다.

시행결과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침입범죄는 총 25건(절도 22건, 주거침입 3건)으로 2018년 같은 기간의 32건(절도 26건, 주거침입 6건)에 비해 7건(22%)이 감소했다.

연향파출소는 지난해 8월 덕연동 주민총회 자리에 참석, 침입범죄 예방을 위한 형광물질 도포 아이디어와 활용방법을 시연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고, 덕연동주민센터는 시범사업 예산으로 500만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사업 성과를 높이 판단한 순천시는 올해 관련 예산을 1000만원으로 늘렸다.

김옥빈 연향파출소장은 "원룸 골목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해 각종 범죄가 줄어들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며 "올해에도 연향파출소는 특수형광물질 확대 시행 뿐만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범죄예방, 안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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