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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역 대학 유학생 24일부터 27일까지 공항~학교 간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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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역 대학 유학생 24일부터 27일까지 공항~학교 간 수송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2.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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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경기 수원시가 자체운영하는 대형버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국에서 입국한 대학생들의 수송을 책임지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경기대, 아주대,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경희대 국제캠퍼스 등에 재학하는 유학생들을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하루 2~3차례 수송할 예정이다.

시는 전날(19일) '코로나19 대응관련 실무협의회'를 4개 대학 관계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이와 같이 입국하는 유학생들을 위한 수송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각 대학이 제출한 입국학생 명단을 확인하고 입국 학생이 많은 시간대에 대형버스 2~4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입국 시간, 입국 유학생 숫자에 따라 운행 시간·횟수를 조정하고 입국 학생이 많으면 소형버스 2대도 추가투입 하기로 했다.

공항에는 유학생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버스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비치된다.

각 대학은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에게 기숙사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일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1인1실)를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기숙사 자가격리'에 동의하지 않는 유학생들은 학교 담당자가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시는 학교의 모니터링에 응하지 않는 학교 밖 거주 유학생들의 거주지를 방문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숙사에서 자가격리하는 유학생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자가격리 중인 유학생 중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보건소 구급 차량으로 학생을 보건소로 수송해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의뢰한다. 경기 용인시에 있는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해당 지자체 관할보건소가 담당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각 대학 기숙사 자가격리 현황, 학교 밖에서 생활하는 유학생 현황 등 유학생 관련 데이터를 대학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빈틈없이 관리할 것"이라며 "대학의 자가격리 관리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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