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목4동에서 최근 '우리동네 주무관'과 방문간호사가 위급한 상황에 놓인 어르신을 구조해 병원까지 무사히 인도한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낮 12시쯤 목4동 주민센터에 관내 복지관 사회복지사로부터 어르신께 전달한 도시락이 문 앞에 그대로 있으니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목4동에 거주하는 이모 할아버지(74)는 관내 복지관으로부터 도시락을 지원받아 생활하시는 기초 수급자로, '우리동네 주무관'이 주거유형, 경제활동여부,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연락을 받자마자 '우리동네 주무관'과 방문간호사가 어르신과 평소 친분이 있던 교회 목사를 대동, 신속하게 어르신 댁을 찾아갔다.
주무관 일행이 도착했을 때, 어르신은 작동이 안되는 보일러를 확인하기 위해 올라간 의자에서 낙상해 왼쪽 팔을 쓰지 못하게 된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어르신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6~7시간 가량을 쓰러져 있었고 저혈당 쇼크로 인해 생명에까지 지장이 있을 수 있던 긴급 상황이었다.
응급 진료 결과, 좌측 어깨 골절로 인해 수술이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수술을 거부하시는 어르신을 위해 목4동 주민센터에서 긴급 의료비 지원을 결정하고 비상 연락망을 가동, 친인척을 찾아 어르신을 보호자에게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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