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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서부 자바 나가마을, 테라세링마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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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서부 자바 나가마을, 테라세링마을 여행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2.19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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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휴먼 로드’ 3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EBS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휴먼 로드’ 3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오늘(19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은 ‘인도네시아 휴먼 로드’ 3부가 방송된다.

여행지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고자 한다면 혹자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혹자는 수 세기를 아우르는 찬란한 역사문화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풍경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 역사문화보다 더 찬란한 이야기를 꽃피우는 사람을 목적지로 두고 떠나는 여행은 어떨까?

1만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의 도서 국가, 인도네시아에는 다양한 섬 만큼이나 다채로운 삶이 존재해 사람을 만나는 것이 곧 그 나라 전체를 여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매일 강으로 출근하는 남부 칼리만탄의 주민들, 바다 집시로 불리는 바자우족들의 독특한 삶을 엿볼 수 있는 붕인섬, 위험천만한 곳에서도 행복을 일굴 줄 아는 순다인들의 아찔하고도 아름다운 인생 등 삶의 방식이 풍경이 되고, 문화가 되고, 전통이 된 사람들….

이번 <세계테마기행>은 유익한 정보는 물론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사람을 여행하는’ 특별한 시간! 동남아 지역 전문가 김이재 교수와 함께 <인도네시아 휴먼 로드>를 떠나본다.

‘인도네시아 휴먼 로드’ 3부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편이 방송된다.

인도네시아는 500여 개 부족이 함께 살아가는 다민족 국가다. 그중 자바족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순다족(13.6%)의 전통이 깃든 서부 자바 나가 마을(Kampung Naga)을 찾는다. 

마을 안에는 300명밖에 살 수 없어 일정 나이가 되면 바깥 생활을 해야 하는 독특한 마을. 화장실, 설거지 터, 목욕탕 등 순결하지 못한 장소는 마을 바깥에 있는 순결한 마을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순다족 학교에서 카메라가 신기한 순수한 아이들을 만난다. 순다족 아이들의 수업을 엿볼 수 있는 시간. 어릴 때부터 순다어 교과서를 따로 배우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잊지 않는다.

하교하는 네니를 따라 함께 마을로 향하는 길. 산길, 논길, 낭떠러지 길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 위험천만한 길이 펼쳐진다. 그 길을 통과해 도착한 네니네 집. 도시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형, 아리가 집에 와 야자수 설탕 채취법을 전수받는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아리 형제는 엄마의 설탕 작업을 돕고, 코란을 공부하며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길 꿈꾼다.

서부 자바의 높은 고갯길을 넘나들며 차 고장을 맞기도 한 일행이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곳은 테라세링(Terasering) 마을. 해발 2천 미터 남짓에 초록색으로 층층이 펼쳐진 계단식 밭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그곳에서 매일 맨발로 밭을 누비는 할머니를 만나 요즘 한창인 비료 뿌리기 작업에 동참한다. 한평생 자식을 위해 맨발로 험준한 길을 누볐을 할머니의 아름다운 길을 함께 걷는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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