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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5급 경쟁률 34대1…지난해보다 6.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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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5급 경쟁률 34대1…지난해보다 6.5% 줄어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2.18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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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명 선발에 1만2595명 지원…29일 1차 시험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9일 오전 2019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이 열린 대전의 한 학교를 방문해 시험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인사혁신처 제공).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9일 오전 2019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이 열린 대전의 한 학교를 방문해 시험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인사혁신처 제공).

[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선발 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34대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시험 응시를 금지하고, 자가격리자 등은 별도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시험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4∼6일 2020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70명 선발에 1만2595명이 지원해 평균 3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접수인원(1만2595명)은 지난해(370명 선발, 1만3478명 접수)보다 883명(6.5%) 감소했으며, 경쟁률도 지난해(36.4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5급 행정직군 36.4대1, 5급 기술직군 29.6대1, 외교관후보자 28.4대1을 기록했다. 세부 모집단위로는 행정직(법무행정)이 3명 선발에 336명이 지원해 112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접수자의 평균 연령은 27.7세로 지난해와 같았다. 연령별로는 △20~24세, 3784명(30.1%) △25~29세, 5565명(44.2%) △30∼39세, 2683명(21.3%) △ 40∼49세, 520명(4.1%) △50세 이상, 43명(0.3%) 등이었다. 여성 접수자는 41.2%로 지난해(39.1%)보다 조금 올랐다.

1차 시험은 오는 29일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실시되며, 1차 시험 합격자는 3월 3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수험생 사전 모니터링, 시험장 비상방역체계 구축, 시험실별 수용인원 축소 등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수험생 중 관리대상자(확진자·자가격리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향후 관리대상자가 발생할 경우 자가격리자는 신청을 받아 지정된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하되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관리대상자 외에 단순발열, 호흡기 증상 등 수험생의 건강상태와 관련 국가 출입국 이력을 파악·관리하기 위해 자진 신고시스템도 운영한다. 인사혁신처는 관련 기관의 협조로 시험 당일까지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시험장의 경우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 모든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바른 후 발열검사(비접촉식 체온계)를 거쳐 입장하도록 한다.

감염증상자는 아니지만 발열검사 결과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문진표에 따라 재검사해 발열이나 기침이 심한 수험생은 시험장별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하도록 한다.

시험실은 수용인원을 예년 25~30명 수준에서 15명으로 축소해 수험생 간 거리를 2배 수준으로 넓혔다. 이를 위해 시험장 13개를 추가 확보해 총 31개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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