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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각종 행사·스포츠대회 재개…코로나19 예방방역 시행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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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각종 행사·스포츠대회 재개…코로나19 예방방역 시행 전제”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2.1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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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제주시 연동의 한 중학교에서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이 교문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부모님 없는 교실 졸업식'을 치렀다.
31일 오전 제주시 연동의 한 중학교에서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이 교문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부모님 없는 교실 졸업식'을 치렀다.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 방역 시행을 전제로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 후 도내에서 확진환자가 한 달 가까이 발생하지 않자 '행정기관 및 민간단체 행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변경하고, 개최 가능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변경된 지침에는 주최 기관(단체)은 행사 장소 및 성격, 규모, 참가자 등을 감안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적 조치를 충분히 시행하며 행사·축제·공연·교육·훈련·시험 등의 집단 행사를 추진하도록 했다.

특히 대규모 행사 시행 전 주최 기관은 발열체크, 방역물품 비치 등의 내용을 포함한 방역 대책을 수립해 관할 보건소와 사전 협의를 진행토록 했다.

또 주최 기관은 보건소와 연계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하고 행사 준비 시부터 종료 시까지 방역 관리 전반을 총괄·관리하는 방역담당관을 지정·운영해야 한다.

의심환자 발생 시 대기를 위한 격리 공간(마스크 착용자만 출입)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도·행정시를 비롯한 읍면동 자생단체 회의 등은 변경된 지침에 따라 필요한 방역물품(비누·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충분히 확보·비치해야 한다.

행사 지침 변경되면서 제주도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정기총회와 제주시 이장단협의회 정례회의가 이달 중 열리며 민간단체 중심의 소비촉진 범시민운동 등도 전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스포츠 행사들도 열린다.

제26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전도 테니스대회는 4월11일, 제47기 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는 5월2~3일, 2020 ITF 제주 국제주니어 테니스선수권 대회는 5월17일 개최된다.

또 2020 제주 국제 철인3종경기대회는 5월30일, 2020 제주신보 국제청정마라톤대회는 6월13일 진행된다.

잠정 운영을 중단한 노인 시설도 정상화되며, 무료 급식도 재개된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다소 진정되고 경계 유지 상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서 노인들의 편의와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경로당,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노인대학, 경로식당 등 도내 어르신 이용시설 492개소가 단계적으로 정상화된다.

빵, 우유, 도시락 등으로 대체하던 무료급식소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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