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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상큼한 봄맛 멸치회무침…고양원당시장풀코스-오씨네김밥·병맛커피·원당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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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상큼한 봄맛 멸치회무침…고양원당시장풀코스-오씨네김밥·병맛커피·원당제과점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2.13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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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생방송오늘저녁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오늘(13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255회가 방송된다.

‘생방송 오늘저녁’ 1255회에서는 △고양 원당시장(오씨네김밥, 병맛커피, 원당제과점) △대박의 탄생-멸치회무침(잠실본동 멸치집) △세상 속으로-70년 전통 대장간(경주 건천대장간) 등이 소개된다.

◆ [시장 한 바퀴] 풀코스로 즐긴다! 고양 원당시장 

▷ 고양 원당시장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호국로790번길 17
▷ 오씨네김밥 : 경기 고양시 덕양구 마상로154번길
▷ 병맛커피 :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1369번길
▷ 원당제과점 : 경기 고양시 마상로154번길

한 끼를 먹어도 전채 요리부터 후식까지 풀~코스의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시장이 있었으니~ 작지만 알찬 원당시장이 그 주인공! 30여 년 전부터 고양시를 주름잡는 시장이라 불렸던 곳만큼 클래스가 남다른 먹거리 풍부하다.

먼저 김탁구, 노랭이, 못난이 등 기막힌 이름만 모였다는 50종 빵을 파는 수제 제과점은 그 맛과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단돈 500원짜리 빵들이 즐비해 오가는 손님들 심심한 입맛 달래주는데 제격! 더군다나 유명 제과점에 가도 이곳의 빵 맛이 자꾸 떠오를 정도라니 제대로 된 가성비 맛집이라 할 수 있겠다.

수제 빵으로 입가심했다면 본식에 들어갈 차례! 뭐 하나라도 덤으로 얹어주는 인심 좋은 원당시장답게 김밥 시키면 낙지젓갈을 서비스로 얹어주는 김밥집이 인기! 원래 김밥과 함께 팔던 낙지젓갈 홍보를 위해 요청하는 손님들에 한해서 낙지젓갈 한 숟갈씩 얹어주던 게 입소문이 퍼져 이제 김밥 사면 낙지젓갈까지 사는 게 이집 단골 손님들의 전통이 됐을 정도란다.

배 두둑이 채우고 양손 가득 장 봤으면 마지막으로 꼭 들려야 한다는 코스는 핸드드립 카페이다. 시장 한복판에 자리 잡은 바 형식의 카페는 모든 기계를 직접 만들 정도로 커피에 일가견이 있는 사장님이 가장 인기! 일단 자리 잡고 앉으면 사장님의 친화력에 처음 보는 사람도 친구가 된다는 마성의 커피집은 오늘도 장보고 찾은 손님들로 만석이요, 카페 앞은 옹기종기 쌓여있는 장바구니로 풍성하다.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즐긴다는 만찬 풀코스 원당시장! 그 매력을 집중탐구 해본다.

◆ [대박의 탄생] 상큼한 봄맛! 멸치회무침 

▷ 멸치집 :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백제고분로15길)
- 월-토 오후 5:30 오픈 / 매주 일요일 휴무

상큼한 봄맛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서울의 한 식당! 사람들의 입맛을 끌어당기는 주인공은 바로 ‘멸치회무침’이다. 부산 기장에서 올라온 ‘대멸’은 그 크기부터가 남다르다. 어른 중지 손가락보다 굵고, 큰 멸치는 이제껏 우리가 알고 먹던 멸치와는 레벨이 다르단다.

신선한 멸치를 맛있게 무쳐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양념장! 먼저 고추장, 청주, 배, 생강, 마늘 등을 넣고 양념장을 만드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식초! 단순한 신맛, 단맛이 아닌 사람들 입맛 끌어당기는 감칠맛을 내기 위해선 식초가 가장 중요하다.

양념장에 들어가는 식초만 무려 4가지!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 막걸리 식초를 비롯해 3가지의 식초를 더 섞어 새콤하면서도 맛있는 양념장을 완성한다. 자칭 타칭 미식가였던 김건완 사장은 여행차 남해를 찾았다가 멸치회무침을 먹고 그 맛에 반해 가게까지 열었다.

하지만 멸치는 잡자마자 죽는 생선이라 신선한 멸치를 제대로 들여오는 것이 관건, 멸치잡이 선주를 직접 섭외해 멸치를 직배송으로 받아 신선한 멸치회무침 맛을 서울에서 재현해냈다. 회무침 양념장을  마스터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남해의 식당 아주머니들을 찰거머리처럼 쫓아다닌 결과, 비법은 식초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직접 막걸리 식초를 담가 부드러운 신맛과 묵직한 풍미를 내는 멸치회무침을 만들어냈다. 막걸리 식초로 맛을 낸 멸치회무침을 맛보러 떠나보자.

◆ [세상 속으로] 칼 같은 눈썰미! 70년 전통 대장간  

▷ 건천 대장간 :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건천리(건천시장 1길)

경북 경주에 위치한 건천시장! 이곳의 대장간은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켰다. 1대 대장장이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 대장장이가 됐다는 유종태 (48) 씨. 다양한 농기구를 뒤로하고 요즘 종태 씨 대장간의 매출을 올리는 주력상품은 칼이란다.
칼이 될 쇠를 가마에 넣고 달군 뒤 1000~2000번가량의 망치질로 모양을 잡아준다. 그 후에 물과 함께 칼을 연마한다. 거친 부분은 사포로 한 번 더 광을 내준 후 숫돌로 갈면 완성! 간단한 과정처럼 보이지만 연마를 할 때 칼이 튕겨 나올 수 있는 위험한 작업이기에 온 신경을 쏟아야 한단다.

게다가 연마 시간도 오래 걸려 하루에 완성되는 칼의 개수는 10개 미만! 대장간이 위치한 건천시장은 물론이오, 구룡포부터 후포까지의 식당에서는 다 본인의 칼을 쓴다며 자신 있게 말하는 종태 씨. 그 비결은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칼을 제작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레트로 열풍으로 고풍스러움을 추구하는 손님들 덕에 칼 표면에 새카만 자국도 있고 망치질의 흔적이 드러나는 칼이 인기란다. 가정집에서 주로 쓰는 식도부터 횟집에서 쓰는 회칼, 채소를 다듬을 때 쓰는 채소칼까지 모양새에 따라 쓰임새도 달라지는 칼! 그 제작과정을 보러 겨울에도 후끈후끈한 종태 씨의 대장간으로 떠나보자!

◆ [수상한 가족] 민박집 엄마와 아들 

▷ 스마일게스트하우스 : 강원 속초시 설악동(청봉로5길)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 초입에 자리한 민박집을 3代째 지켜온 모자가 떴다! 민박집을 운영하는 집안에 시집온 후, 39년째 민박집을 지켜왔다는 엄마 김정금(61) 씨와 8년 전 그 뒤를 잇겠다며 합류한 큰아들 강태규(38) 씨! 하지만 엄마와 아들은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하기 바쁘다?!

‘손님은 왕이다.’라는 마인드로 민박집을 운영하는 엄마와 ‘손님이라도 지킬 건 지키자’라는 마인드의 아들은 서로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해 시시때때로 부딪친다. 게다가 하루 24시간 모자를 정도로 바쁜 와중에도 자꾸만 일을 벌이는 엄마 때문에 아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평소 조식으로 빵집에서 사 온 빵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는데, 갑자기 엄마가 직접 빵을 만들겠다며 나선 것! 엄마는 돈을 아끼기 위해 직접 빵 만들기에 도전한 건데, 아들의 입장에선 안 그래도 건망증이 심한 엄마가 일을 늘려 혹시나 민박집 운영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에 속이 타들어만 간다.

그러다 아들의 우려대로 손님 예약을 깜박하는 대형 실수를 벌인 엄마! 결국, 아들이 상황 수습에 나선다. 미우나 고우나 함께라서 행복하다는 모자의 좌충우돌 일상을 만나보자.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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