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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생충' 촬영지 영화전문가와 팸투어…관광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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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생충' 촬영지 영화전문가와 팸투어…관광프로그램 마련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2.13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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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이벤트로 추진
영화 '기생충' 촬영지인 서울 마포구 '돼지슈퍼'.(서울시 제공)
영화 '기생충' 촬영지인 서울 마포구 '돼지슈퍼'.(서울시 제공)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시가 이르면 3월 중에 아카데미 4관왕 영화 '기생충' 촬영지를 무대로 이벤트 관광프로그램을 연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기생충' 속 대표적인 촬영지를 배경으로 영화전문가와 함께하는 팸투어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팸투어는 관광지, 여행상품 홍보를 위해 여는 설명회 형식의 관광프로그램이다. 

'기생충'의 주요 촬영지였던 마포구 '돼지슈퍼'와 기택 동네 계단, 종로구 자하문 터널 계단, 동작구 '스카이피자' 등지를 영화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거닐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기획단계이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 등도 살펴야 해 정확한 시기를 정하지는 못했다"며 "영화의 인기가 가라앉기 전에 이르면 3월 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후 주요 촬영지를 엮어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먼저 관광객이 쉽게 각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촬영지에 안내표지판과 포토존을 설치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앞서 지난해 말부터 '서울관광' 홈페이지에서 각 촬영지의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영화의 인기와 함께 이 페이지는 최근 방문자수 6만을 돌파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새 역사를 쓴 '기생충'의 촬영지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 팬들도 찾는 성지순례 코스가 됐을 정도로 신드롬이자, 한류관광 그 자체"라며 "케이팝(K-POP), 케이드라마(K-DRAMA)에 이어 케이무비(K-MOVIE)까지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세계적 관심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인 관광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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