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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2년 넘게 노숙 40대 보호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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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2년 넘게 노숙 40대 보호조치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2.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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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가좌동의 한 공원에서 2년이 넘도록 노숙생활을 하며 정실질환 의심증세를 보인 A씨(47)를 보호조치 했다.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가좌동의 한 공원에서 2년이 넘도록 노숙생활을 하며 정실질환 의심증세를 보인 A씨(47)를 보호조치 했다.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가좌동의 한 공원에서 2년이 넘도록 노숙생활을 하며 정신질환 의심증세를 보인 A씨(47)를 보호조치 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그동안 주로 공원에 머무르며 사계절 내내 같은 겨울옷과 떨어진 신발을 신고 다니면서도 주변의 도움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가좌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고성을 지르거나 공원 화장실을 파손하는 등의 행동으로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기도 했다.  

서구는 2018년 12월부터 A씨를 돕기 위해 노력했지만, A씨가 정신진료를 받은 전력이 없어 강제조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르면 보호자의 허락이 있어야 강제조치를 할 수 있다.  

서구는 경찰·소방·정신건강복지센터·인천광역시의료원·인천참사랑병원·은혜의집 등과 협의해 A씨를 치료하기로 결정하고, 부모를 설득해 A씨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서구 관계자는 "A씨를 치료한 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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