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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배 과수원 저온 피해 막는 환경친화 연소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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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배 과수원 저온 피해 막는 환경친화 연소 기술 개발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2.12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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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 피해 예방용 자재가 연소되고 있다.(농진청 제공)
저온 피해 예방용 자재가 연소되고 있다.(농진청 제공)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반복되는 배 과수원의 봄철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연소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진청이 새로 개발한 기술은 금속용기에 메탄올 젤, 목탄, 액체파라핀 등 3종의 자재를 배치해 연소하는 방식이다.

이들 연소 자재는 친환경적 소재로 기존 석유류로 연소했을 때보다 매연 발생량을 4분의1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또 연소 자재를 분리·배치하고 액상 연료가 연소 과정 중에 고르게 혼합되게 해 완전히 탈 때까지 불꽃 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연소 시간은 금속용기 뚜껑을 닫는 수준에 따라 달라지며 절반 수준으로 열었을 때 5시간30분, 완전히 열었을 때는 1시간 30분 동안 유지된다.

특히 비용이 약 10a(아르) 당 30만원 수준이며 초기 시설도 필요 없어 우리나라 소규모 과수원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개발한 연소 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저온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며 “연소 자재를 사용할 경우, 불을 붙일 때부터 끌 때까지 외부 기온 변화를 주시하면서 연소량을 조절하고 주변을 미리 정리해 화재 위험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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