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정선우기자] 건국대학교가 혁신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과 총 100억원 규모의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건국대는 KU융합과학기술원 연구팀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경구용 안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규 후보물질 관련 기술 도입·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도입한 신규 개발 과제는 건국대 연구팀이 발굴한 특정 표적단백질에 대한 저해제 후보물질후보물질이다. 선급금 3억원을 포함해 마일스톤(milestone) 방식으로 총 100억원 계약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건국대 산학협력단은 향후 후보물질의 개발·허가 과정에서 단계별 진척에 따라 최대 97억원의 중도기술료를 받게 된다.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전세계 전용실시권을 취득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건국대 연구팀과 함께 추가적인 공동 연구를 실시하고, 이후 전임상 단계부터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독자적으로 개발을 이끌게 된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국내 연구진의 우수한 기초과학 연구를 이어 받아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안저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경구용 치료제 개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송창선 건국대 산학협력단장은 "건국대 연구팀의 우수한 기초 연구 성과를 계기로 공동연구 협력을 수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국내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한 혁신 신약 개발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회사와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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