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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난지·서남·탄천 물재생센터, 세계 최초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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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난지·서남·탄천 물재생센터, 세계 최초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 된다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1.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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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중랑·난지·서남·탄천)가 세계 최초로 대기오염 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가 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1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와 수소기술을 융합‧발전하는 에너지 선순환 '재생에너지 환상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은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 전기는 가정으로 공급하고 열에너지는 센터 내 슬러지 건조시설이나 도시농업 열원으로 활용한다.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 완벽히 회수해 도시농업 등에 활용한다.

이같은 시스템은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은 제로로 만드는 세계 최초의 완전 무공해 시스템이다.  

시는 오는 2035년까지 4개 물재생센터에 바이오가스 수소연료 전지를 총180MW(중랑 50MW·서남 60MW·난지 30MW·탄천 40MW)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1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설치가 완료될 경우 38만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과 8만 세대에 공급 가능한 열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연간 37만6577톤의 온실가스와 1만7461톤의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운영비 절감과 전력생산비용 등을 통해 연간 2815억원의 경제적 가치 창출과 약 6500명의 고용효과(약1조800억원)도 기대된다. 

올해부터 중랑물재생센터가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3개 도시가스사(서울도시가스·코원에너지서비스·예스코)와 서울시 물재생센터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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