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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폐비닐·폐페트병' 분리배출제 2월부터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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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폐비닐·폐페트병' 분리배출제 2월부터 시범운영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1.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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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시가 2월부터 재활용품 배출시 폐비닐과 음료·생수 투명 폐페트병을 다른 재활용품과 분리해 버리는 '분리배출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의 혼합배출로 인해 2차 오염 발생은 물론 선별장 처리 능력 한계 등으로 잔재율이 50%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 페트병 재활용률은 80%(24만톤)로 높은 편이나 타 플라스틱과 혼합배출 때문에 고품질 폐폐트병은 대부분 일본 등에서 연간 2만2000톤씩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단독주택과 상가는 매주 목요일에 배출·수거하는 요일제를 적용하고, 이 두 품목을 제외한 다른 재활용품은 목요일을 제외한 다른 요일에 배출하도록 했다.

다만 자치구에 따라 기존 재활용품 배출 요일에 목요일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금요일에 폐비닐과 폐페트병 배출과 수거 요일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을 포함한 아파트는 현재 플라스틱과 함께 버리는 음료·생수 투명 폐페트병을 요일과 상관없이 분리해 배출하면 된다.  

시는 투명 페트병만 분리수거할 경우 고품질 폐페트병의 해외 수입을 최소화하고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수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올해 수도권매립지 반입 총량제가 실시됨에 따라 생활폐기물 감량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동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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