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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재R&D지구에 'AI산업 육성‘ 앵커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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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재R&D지구에 'AI산업 육성‘ 앵커시설 조성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1.2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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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 R&D 혁신지구 내 AI 육성 앵커시설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양재 R&D 혁신지구 내 AI 육성 앵커시설 조감도.(서울시 제공)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 양재 R&D 혁신지구에 인공지능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혁신지구 내 품질시험소 별관 부지에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앵커시설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연면적 1만220㎡,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2022년 개관 예정이다.

이곳은 AI 분야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과 교육은 물론 양재 일대 AI 연구소·기업과 협업이 이뤄지는 AI 연구 핵심시설이다. 관련 인력 410명 이상이 입주한다. 

시는 연구에 최적화된 공간을 창출하는 동시에 정형화된 연구공간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도록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메가 플로어'(Mega Floor·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시너지를 생성하는 공유 오피스'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유형의 공유연구 공간을 제시했다.

1·2층에는 AI 기업·연구소를 위한 열린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오픈라운지, 메이커 스페이스&쇼룸, 경영컨설팅 및 카페 등을 배치한다. 입주 연구자들이 근무하는 3~7층에는 층마다 회의실 협업공간과 휴게공간, 오픈키친을 설치한다. 업무를 집중할 수 있는 공간과 자유로운 생각을 나누는 교류·협업 공간을 함께 두는 개념이다.

양재천, 우면산 등 주변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적극 이용한 점도 눈에 띈다. 층마다 다양한 외부공간을 만들고, 건물 사방 어디서든 외부를 볼 수 있도록 막힌 벽 대신 시원한 유리벽 비중을 높였다. 

당선팀에게는 계획·중간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 시는 올 11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착공, 2022년 11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하는 공간과 자유롭게 소통·협업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배치하는 만큼 미래 R&D 센터의 새로운 공간 유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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