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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각장애인 수술·재활치료비 등 1인 최대 1858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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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각장애인 수술·재활치료비 등 1인 최대 1858만원 지원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1.2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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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최대 1858만원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A군(4)은 한창 말을 배워야할 시기에 청각장애 때문에 언어습득 속도가 또래에 비해 현저히 느렸다. 인공달팽이관 이식 수술이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2000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감당하기에는 집안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그러던 중 서울시가 인공달팽이관 이식 수술비를 지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신청을 했고, 대상자로 선정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A군은 수술 뒤 소리에 대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수술 이후에도 3년 동안 시에서 비용을 지원받으며 재활치료를 진행, 언어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서울시는 이렇게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술비와 재활치료비, 소모품 구입비용 등을 1인당 최대 1858만원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내 청각장애인으로, 이식수술은 의료기관이 수술 적격자로 진단한 자 가운데 1965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재활치료는 2017년 1월1일 이후 이식수술을 받은 자다. 심사를 거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비용은 수술비는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전후 검사비용을 포함해 1인당 최대 700만원, 재활치료비는 1인당 최대 3년간 250만~450만원이다.

신청 희망자는 2월7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또 시는 수술 이후 소모품 교체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 소모품 구입비용으로 최대 3년 동안 1인당 매년 36만원까지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장애인자립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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