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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써니] ‘칠공주’ 심은경·강소라·김민영…가장 찬란한 순간, 우린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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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써니] ‘칠공주’ 심은경·강소라·김민영…가장 찬란한 순간, 우린 하나였다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1.26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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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영화특선 ‘써니’
EBS 한국영화특선 ‘써니’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오늘(26일) 밤 EBS 1TV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영화 <써니>가 방송된다.

<과속스캔들>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써니>는 2011년 개봉한 영화로 누적관객 745만3715명을 동원했다.

유호정(나미), 심은경(어린 나미), 강소라(어린 춘화), 고수희(장미), 김민영(어린 장미), 홍진희(진희), 박진주(어린 진주), 이연경(금옥), 남보라(어린 금옥), 김보미(어린 복희), 민효린(어린 수지)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상영시간 124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전라도 벌교 전학생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 탓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범상치 않는 포스의 친구들이 어리버리한 그녀를 도와주는데…. 그들은 진덕여고 의리짱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배틀 대표주자 진희, 괴력의 다구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복희 그리고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

나미는 이들의 새 멤버가 되어 경쟁그룹 ‘소녀시대’와의 대결에서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으로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대활약을 펼친다.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은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공주 ‘써니’를 결성하고 학교축제 때 선보일 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하지만 축제 당일,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25년 후, 잘나가는 남편과 예쁜 딸을 둔 나미의 삶은 무언가 2프로 부족하다. 어느 날 ‘써니짱’ 춘화와 마주친 나미는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는데… 가족에게만 매어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나선 나미는 그 시절 눈부신 우정을 떠올리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된다.

◆ 해설 : 2008년 830만 관객을 동원하며 <과속스캔들>로 대한민국에 흥행스캔들을 일으켰던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 “우연히 보게 된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 한 장이 시나리오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밝힌 강형철 감독의 칠공주 프로젝트 <써니>는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유쾌한 감동을 그린 이야기.

“여자들의 이야기를 떠나 사람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눈부신 학창시절을 함께한 친구들의 25년 후 변화된 모습을 통해 삶의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힌 강형철 감독.

서른여섯 싱글 라이프에 예고도 없이 나타난 스물두살 딸과 여섯살 손자로 인해 ‘과속 패밀리’가 구성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과속스캔들>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그가 이번 <써니>에서는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왜 하필 강형철 감독은 ‘칠공주’들의 이야기를 선택했을까. <써니>는 ‘칠공주’ 하면 언뜻 떠오르는 불량하고 일탈적인 이미지와는 궤를 달리한다. “엄마… ‘칠공주’였다고 얘기 안 했나?”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는 영화 속 나미(유호정)의 대사처럼,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어머니로서 충실한 삶을 살고 있는 여성에게도 찬란하고 눈부신 한 때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게 감독의 변이다.

소녀시절…. 유치했지만 나름 심각하고 진지하면서도 철없이 발랄한 면을 보여주기에 ‘칠공주’ 캐릭터가 좋지 않을까 싶었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밝힌 그의 이유 있는 선택! <써니>를 통해 ‘칠공주’는 학창시절 그리운 친구 그리고 추억을 찾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분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 강형철 감독 : 오랜 기간 단편영화 연출을 비롯해 시나리오 작업으로 경력을 쌓았다. 딸이라고 우기는 스토커의 등장으로 연예계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은 라디오 DJ 의 스캔들을 그린 〈과속스캔들〉(2008)로 감독 데뷔했고, 2009년 백상예술대상 영화 각본상을 수상했다. <써니>(2011)로 대종상영화제 감독상 수상. 최근작으로 <타짜-신의 손>(2014) 등이 있다. [※ 참고자료 : EBS 한국영화특선]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써니’ 네이버 영화정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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