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고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자녀들이 시집을 내어준다고 했어요. 나의 꿈은 시인인데 드디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해 성인문해교실 졸업식에 참석했던 최고령자 수강생이 한 말이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28일부터 성인문해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성인문해교실은 경제‧사회적 이유로 학령기 교육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배움의 기회를 폭 넓게 제공하고자 2006년 처음 시작됐다. 2013년부터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인정하는 초등학력 졸업장 취득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총 76명의 졸업생을 배출할 만큼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모집과정은 초등1단계(1~2학년 수준) 월·수·금, 10시부터 12시, 초등2단계(3~4학년 수준) 월·수·목, 10시부터 12시, 초등3단계(5~6학년 수준) 월·화·금, 9시부터 11시, 예비중학과정(초등심화수준) 월·화·금, 11시부터 13시 총 4단계로 진행된다.
3단계까지 이수 시 서울시 교육청에서 인정하는 초등학력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수업은 3월 2일부터 2021년 2월 26일까지 1년 과정으로 양천구평생학습관(목동서로 367)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오는 28일부터 교육지원과 담당자와 통화 후 양천구평생학습관(목동서로 367)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시 담당자가 상담 후 수업단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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