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충북 청주지역 평균 설 차례상 비용 조사 결과 전통시장이 기업형 슈퍼마켓(SSM)이나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올해 평균 설 차례상 비용은 20만8202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19만2873원, 대형마트 21만5019원, SSM 21만6715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12%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전체 33개 품목(농산물 17개, 축산물 3개, 수산물 4개, 기타 9개) 중 23개 품목에서 평균 최저가를 기록했다. 가격 인상은 지난해 대비 0.4%에 불과했다.

특히 사과와 배는 지난해 설보다 16~18% 이상 저렴했으며 15개 품목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가격이 내려갔다.

여기에 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지류 상품권을 사용하면 5% 할인이 되고 청주페이(청주사랑 상품권)는 6% 인센티브 혜택이 있어 더 싸게 명절 성수품을 살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성수품 구입 시 비용뿐만 아니라 업태별 특징을 생각하고 과일과 농‧축산물은 품질과 원산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시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시지부가 지난 17일 지역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SSM 등 40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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