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의료용 감마선 영상 촬영 장비 업체인 A사는 지난해 우수 안전기술 공모에 선정돼 행정안전부로부터 4억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현재 원전사고나 방사선 테러 등 다양한 재난안전 사고현장에서 원격으로 방사선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방사선의 양과 방사선이 나오는 위치를 하나의 장비로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처럼 재난안전기술 사업화 지원 사업에 응모할 중소기업을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난안전기술 사업화'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재난안전기술을 발굴해 기술 향상 및 제품화를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 처음 시작됐다.
그간 실내 라돈·미세먼지·일산화탄소 농도를 한번에 측정할 수 있는 공기질 측정기, 반도체를 이용해 온도조절이 가능한 안전모 등 20개 중소기업에 약 6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안전용품, 풍수해 저감 장치, 산업‧교통안전 기기와 장비 개발 등 11개 과제를 선정해 2년간 총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행정안전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행안부는 사업화가 완료된 과제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판로 개척에 필요한 상용화 및 홍보․마케팅 전략 등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재난안전기술 사업화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