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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소근소근 이베리아 2부,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골짜기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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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소근소근 이베리아 2부,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골짜기에서 생긴 일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1.21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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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소근소근 이베리아-아스투리아스, 골짜기에서 생긴 일‘
EBS 세계테마기행 '소근소근 이베리아-아스투리아스, 골짜기에서 생긴 일‘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유럽의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 작고 소박하지만, 현지인들의 구석구석 들여다볼 수 있는 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레네산맥 너머 유럽의 남서쪽 끝에 있는 이베리아반도. 지중해와 대서양과 접해 있는 그 땅에는 한때 대항해 시대를 이끈 쌍두마차,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다.

찬란했던 영광은 따뜻한 지중해 기후와 거친 대서양 파도에 섞여 마을의 골목골목을 채우고 아름다운 자연은 역사가 되어 이베리아반도의 오늘을 가득 채우고 있다.

<세계테마기행> ‘소곤소곤 이베리아’ 편에서는 건축가 이병기씨와 함께 험준한 피레네산맥이 품은 골짜기 마을의 문화, 올리브 그린 빛깔이 충만한 겨울의 스페인과 오래됨이 주는 로맨틱함으로 가득한 포르투갈이 간직하고 있는 소박한 마을, 근사한 풍경 속으로 떠난다.

오늘(21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 ‘소근소근 이베리아’ 2부에서는 ‘아스투리아스, 골짜기에서 생긴 일’ 편이 방송된다.

태양의 나라로 알려진 스페인, 그러나 이베리아반도의 북쪽에서는 예상 밖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유럽의 야생 산악지대로 불리는 아스투리아스 지방에는 칸타브리아 산맥의 골짜기를 따라 형성된 오래된 마을들이 있다. 골골마다 사람 냄새 가득한 마을을 따라 여정을 시작한다.

유럽의 봉우리라 불리는 피코스 데 에우로파 국립공원(Picos de Europa)의 ‘카레스 협곡’(Ruta del Cares)으로 향한다. 어느 방향으로 진입하던 한쪽은 난간도 없는 절벽, 또 절벽인데! 석회암 기암괴석들이 즐비한 협곡을 따라 아찔한 절벽 길을 걸어본다.

좁은 협곡의 길은 과거 마을 주민들의 소통 창구였고, 지금은 스페인 사람들이 걷고 싶어 하는 길이 되었다. 카레스 협곡의 유일한 마을 불네스(Bulnes)에서 전통 요리 파바다를 맛보며 신비로운 협곡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해본다.

피코스 데 에우로파에서 가장 높은 마을, 소트레스(Sotres)를 찾았다. 해발 1050m에 위치한 석회암 동굴은 오래 전부터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이 되어왔다. 겨울 내내 동굴 속에는 차곡차곡 카브랄레스 치즈가 쌓이고, 꼬릿한 향과 함께 푸른빛으로 숙성되어 간다는데…. 아스투리아스의 골짜기가 선사한 블루 치즈의 맛은 어떨까?

산중 마을, 베사네스(Bezanes)에는 아스투리아스의 특유의 습한 기후로 인해 만들어진 특별한 나무 신발 마드레냐가 있다. 겉으로는 딱딱하고 불편해보이지만, 한겨울 목축업자들에겐 이만한 신발이 없다. 마을을 지키며 30년 간 나무 신발을 만들어온 엘로이 씨를 만나 그들의 전통과 골짜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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