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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려대 개교 후 첫 종합감사…29일부터 2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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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려대 개교 후 첫 종합감사…29일부터 2주간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0.01.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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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본관 전경
고려대 본관 전경

[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고려대학교가 개교 이후 처음으로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는다.

16일 교육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과 고려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인 이사회 운영과 재무·회계 관리, 교직원 임용·승진 등 인사, 재정지원사업 관리, 입시·학사, 장학금 운영 등 법인과 학교 운영 전반을 감사한다.

이번 종합감사에는 회계사 등 전문 인력을 비롯해 대국민 공모로 선발한 시민감사관 등 총 20명이 투입된다.

지난 15일 고려대 측에 종합감사 예고 공문을 보낸 교육부는 홈페이지에 개설한 '교육신뢰 회복을 위한 국민신고센터' 등을 통해서도 고려대와 관련한 비위를 접수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 고려대와 연세대 등 개교 이래 한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대학 100여곳 중 학생 수가 6000명 이상인 대형 대학을 차례로 감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연세대와 홍익대가 종합감사를 받았다.

한편, 고려대는 지난 2018년 교육부 회계감사 결과 교직원들이 유흥비나 퇴직자 선물 구입 등에 교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사례가 적발됐었다. 

교직원이 전임 비서실장의 정년퇴임 선물로 543만원짜리 '황금열쇠'를 샀는가 하면 개인 출퇴근 목적으로 탄 KTX 요금 500여만원을 업무추진비에서 집행한 교직원도 있었다. 고려대 의료원은 교원 27명 퇴직 기념품으로 1명당 순금 30돈씩을 주며 1억5200여원을 교비회계로 집행하는 등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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