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4일 장 초반 상승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600원(1.00%) 상승한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500원(1.49%) 오른 10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17.07p(0.77%) 오른 2446.33p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상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올 1분기부터 반도체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디램수요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공급업체의 보수적 설비투자 입장이 유지되는 한 수급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매수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6만8500원을 제시했다.  

다만 주가가 이미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는 점은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억제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여전히 실적 대비 주가가 앞서 있는 상황으로 고정 거래 가격의 반등이 확실시 될 때까지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이미 주가가 상당 부분의 실적 개선을 반영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 = 뉴스1

이주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