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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2배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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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2배로 늘린다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0.01.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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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세종청사
교육부 세종청사

[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정부가 2025년 전면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연구·선도학교 수를 지난해 2배로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3~14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19년 고교학점에 연구·선도학교 동계워크숍 및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고교학점에 연구학교 교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의 주요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2020년 운영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고교에서도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제도다. 올해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특성화고와 일반고 진로선택과목에 적용한 뒤 2025년 전체 고교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연구·선도학교를 지난해 354개교에서 올해 728개교로 2배로 확대한다. 연구학교는 지난해 102개교에서 올해 128개교로 늘린다. 시·도 자체적으로 교과특성화학교, 교과교실제 등과 연계해 운영하는 선도학교도 지난해 252개교에서 올해 600개교로 늘린다.

2018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한 결과 적성과 학업 역량에 따라 다양한 과목이 개설돼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학교는 학생 선택 이수단위 편성이 평균 66.3단위인 데 비해 연구학교는 79.4단위로 19.6% 많았다. 전문교과Ⅰ 편성도 연구학교는 일반학교(67개)보다 37.3% 많은 92개 과목을 편성했다.

학생의 수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교과 융합 수업,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과정중심평가 실시 등 수업과 평가의 질적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뤄졌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교실, 학생들의 자율 활동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등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에 적합한 학교 환경 조성 사례가 확대된 것도 성과다.

다만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의 교육과정 이수 지도,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설계·기획 등 교육과정에 관한 교사의 역량을 제고하고 관련 전담인력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와 강사 수급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여건을 보완해 지역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도 과제로 지적됐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과 단계적 이행방안을 담은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고교학점제의 도입은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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