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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 화재·인명피해 ‘최다’… "작은 불씨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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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 화재·인명피해 ‘최다’… "작은 불씨도 조심"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0.01.09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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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경남 고성군 대가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지난 8일 경남 고성군 대가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행정안전부는 1월은 주택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9일 행안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만7750건이며, 4976명의 인명피해(사망 948명, 부상 4028명)가 발생했다.

특히 1월의 주택화재는 6005건(전체 주택화재 대비 10.4%), 인명피해는 740명(사망 145명, 부상 595명, 전체 인명피해 대비 15%)으로 가장 숫자가 많았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화재건수(3625건, 60%)는 물론이고, 사망자도 83명(57%)으로 최다였다.

1월 주택화재의 주된 원인은 부주의가 3252건(54%)으로 가장 많고,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1290건(21%), 과열 등 기계적 요인 503건(8%) 순이었다.

부주의(3,252건)로 인한 화재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음식물 조리중 846건(26%), 화원(불씨‧불꽃)방치 810건(25%), 담배꽁초 552건(17%), 가연물 근접방치 467건(14%) 등이었다.

행안부는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단독주택의 경우 화재 시 경보음이 울리는 주택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소화기 등을 구비할 것을 권장했다.

또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빨래를 삶을 때는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하고 절대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특히 기름을 이용한 음식 조리 중에 불이 났을 때 물을 부으면 오히려 위험하니 소화기를 사용하고, 없을 때는 물기를 짜낸 행주나 수건 등으로 덮어 초기진화 한다.

아울러 가족들과 화재 상황에 대비해 비상구 위치 등을 고려한 안전한 대피방법과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해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만석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겨울철 주택화재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집 안에서의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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