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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충북 음성 감곡면 귀촌부부의 주전부리 ‘홍시+산양유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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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충북 음성 감곡면 귀촌부부의 주전부리 ‘홍시+산양유 라떼’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1.07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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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2부 ‘겨울 밤이 맛있어라’
EBS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2부 ‘겨울 밤이 맛있어라’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찬바람이 에워싸는 겨울, 따뜻한 방에 오순도순 모이면 절로 생각나는 별미가 있다. 

긴긴 겨울밤을 심심치 않게 만드는 주전부리 음식들. 배고픈 시절, 우리네 어른들은 지난 계절 미리 저장해둔 식재료를 꺼내 겨우내 다양한 군것질 거리들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독특한 고향의 맛과 향수까지 담겨 더욱 깊은 맛을 낸다. 이번 <한국기행>은 잊히지 않고 지켜야 할 우리의 오랜 주전부리 별미를 찾아가 보며 겨울을 맛있게 보내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오늘(7일) EBS 1TV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2부에서는 ‘겨울 밤이 맛있어라’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2부 ‘겨울 밤이 맛있어라’
EBS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2부 ‘겨울 밤이 맛있어라’

수행을 위해 지리산 자락에 맨몸으로 터를 잡은 승주 스님은 요즘 겨울나기로 분주하다. 산비탈을 헤치며 뗄 감을 모으러 갈 때면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챙겨가는 것이 있는데. 바로 땅에 볏짚을 덮어 보관하는 겨울 무다. 소탈하지만 담백한 그 맛은 어떤 화려한 주전부리와도 비교할 수 없다.

추운 겨울, 홀로 사는 스님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먼 곳까지 찾아온 손님들이 찾아왔다. 스님이 특별한 주전부리, 호박죽을 준비했다. 호박을 통째로 가마솥에 푹 삶아내는데 별 다른 재료를 첨가하지 않아도 깊은 맛을 낸다. 겨울밤, 미리 데워둔 아랫목에 앉아 보내는 훈훈한 시간, 그 안으로 들어가 본다.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산자락. 숨이 탁 트일 정도로 넓은 들판을 누비는 50여 마리의 동물들과 동고동락하는 부부가 있다. 도시에서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다가 10년 전 귀촌을 결심한 두 사람은 토종재래돼지와 유산양, 토종닭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을 정성껏 돌보는데.

동물들을 살피다보니 밤까지 목장을 떠나지 못하는 부부는 겨울밤이면 추위를 달래려 모닥불을 피워낸다. 갓 짠 산양유를 끓인 후, 잘 익은 홍시를 넣고 만드는 ‘산양유 라떼’ 는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마치 캠핑이라도 온 듯, 낭만 가득한 겨울밤을 보내는 부부. 오감이 즐거운 부부의 귀촌 생활을 만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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