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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 ‘먼나라 이웃나라’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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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 ‘먼나라 이웃나라’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1.02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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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
EBS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매주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함께 동네 책방을 찾아가는 책방 여행기 EBS 1TV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전국 곳곳에 자리 잡은 다양한 동네 책방들을 찾아가 책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프로그램이다.

‘책 동무’ 백영옥 작가와 함께 열다섯 번째 이야기를 함께 할 작가는 명쾌한 해설과 깊이 있는 통찰, 유쾌한 입담, 만화로 세계를 이야기하는 만화가 이원복.

만화로 세상을 들여다보고 세계 역사와 문화를 그려내는 만화가 이원복과 책 동무 백영옥 작가가 찾아간 오늘의 책방은 예술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예술로 바뀌는 문화의 도시, 부천에 자리 잡은 ‘용서점’.

오늘(2일)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은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 편이 방송된다.

EBS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
EBS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

# 만화가 이원복과 백영옥 작가가 찾아간 오늘의 책방은?

문화의 도시 부천의 상동호수공원에서 만난 두 사람은 잔잔하게 일렁이는 호수를 바라보며,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늘의 여정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린이 신문사에서 만화 그리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화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는 이원복 교수는, 독일로 유학을 떠난 후 본격적으로 만화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약 1,700만 부가 팔린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의 시작이 바로 독일에서의 유학 생활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과연 그는 어떤 이유로 역사 만화를 그리게 된 걸까?

EBS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
EBS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

호수공원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한국만화박물관으로 향했다. 만화계의 대모로 불리는 황미나 작가의 <불새의 늪>과 한국 만화계의 한 획을 그은 이현세 작가의 <공포의 외인구단> 등 옛 만화를 보며, 두 사람은 어린 시절 만화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출판 만화를 둘러본 후, 두 사람은 웹툰 전시관으로 이동해 과거와 달라진 현대 그림 작업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원복 교수는 디지털 방식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그림 수정이 수월해진 요즘과 달리 배경 색칠 하나 잘못하면 다시 그림을 그려야 했을 정도로 작업이 까다로웠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날로그 세대의 작업 방식과 디지털 세대의 작업 방식의 차이점에 대해 말하며 흥미를 자아냈다.

EBS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
EBS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화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본 두 사람은 오늘의 목적지인 ‘용서점’에 도착했다. 한 어르신으로부터 2만 권의 책을 기증받아 고양시에서 처음 헌책방을 운영했다는 박용희 대표는, 역곡동에 자리 잡은 후 헌책과 새 책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담긴 책과 이승우 소설가와의 인연이 담긴 헌책 등을 소개하던 중, 바깥 코너에 전시된 천 원 코너에서 책을 고른 후 돈만 건네고 홀연히 사라지는 주민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책방이 동네에서 ‘만남의 장소’의 역할을 하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박용희 대표는, 앞으로도 누구나 마음 편히쉬어 갈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망했다.

EBS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
EBS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

뒤이어 이원복 만화가의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 2 – 오스만제국과 터키 편』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지도처럼 세계 역사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꾸준히 『먼나라 이웃나라』를 그려왔다는 이원복 교수는, 우리가 오스만제국과 터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관용’의 자세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이원복 교수는 방대한 자료 수집을 어떻게 하느냐는 한 독자의 질문에 한 나라를 이해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감’이라고 답하며, 자료를 위해 그 나라의 특징과 도시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공간인 ‘시장’에 꼭 간다고 말하며 자신의 정보 수집 노하우를 공개했다.

‘만화가 이원복의 부천 책방 여행’은 2일 밤 11시 35분 EBS 1TV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사진 = EBS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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