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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민갑룡 경찰청장 "책임수사 원년…선진 형사사법체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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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민갑룡 경찰청장 "책임수사 원년…선진 형사사법체계 선도"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0.01.0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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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보험범죄 방지 유공자 시상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보험범죄 방지 유공자 시상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1일 "철저한 경찰정신의 실현을 기반으로 올해를 '책임수사의 원년(元年)'으로 삼아 경찰이 선진 형사사법체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경찰수사에 대한 국민의 참여·감시를 확대하고 사건 접수부터 종결까지 촘촘한 통제장치를 작동시켜 국민이 가장 먼저 만나는 형사사법기관으로서 회복적 경찰활동을 안착시키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 청장은 무엇보다 전문성, 청렴, 중립성이 수사기관으로서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이런 덕목은 단지 수사부서에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경찰부터 정책부서까지 기능과 지역을 불문하고 전면적이고 심층적인 쇄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이스피싱 등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일상 속에 소리 없이 스며들고 있는 마약류 범죄를 추방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어린이가 도로 위에서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보행자 중심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도 필요하다고 했다.

민 청장은 "입시·채용비리 등 국민에게 분노와 절망감을 안겨주는 고질적 부패·부조리를 강력히 척결하고 범죄수익은 끝까지 추적·몰수해 불법으로부터 어떠한 경제적 이득도 얻을 수 없다는 인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현장·격무 부서 중심으로 인력을 충원하고,노후관서·시설을 쾌적하게 신축·재단장하겠다"며 "경찰의 역할과 책임에 걸맞게 공안직 수준의 보수・수당 현실화, 압정형 직급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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