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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지산스님 “나를 찾는 여정”…영월 산골 암자서 홀로 월동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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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지산스님 “나를 찾는 여정”…영월 산골 암자서 홀로 월동준비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12.31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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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그 겨울, 참 오지다‘ 2부 ‘나 홀로 첩첩산중’
EBS 한국기행- 그 겨울, 참 오지다‘ 2부 ‘나 홀로 첩첩산중’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찬 바람 불고, 흰 눈이 내리는 풍경 속에 ‘우리가 기다린 겨울’이 움트고 있다. 겨울 한 철을 위해 일 년을 기다리는 어부, 살갗이 트는 추위에 단단히 동여매고 갯벌로 나서는 아낙들,

첩첩산중에서 홀로 월동준비로 바쁜 스님부터 겨울에서야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오지의 부부까지. 이번 <한국기행>은 그들이 보내는 알차고 흐뭇한, ‘오지게 좋은’ 겨울의 시간을 만난다.

오늘(31일) EBS 1TV<한국기행> ‘그 겨울, 참 오지다’ 2부에서는 ‘나 홀로 첩첩산중’ 편이 방송된다.

강원도 영월의 한밭골. 전화도 잘 터지지 않는 깊은 산중에 작은 암자가 하나 있다. 절을 지키는 개 두 마리 빼곤, 오가는 기척조차 없는 조용한 곳이다.

3년 전 홀로 첩첩산중에 들어와 손수 암자를 짓고 사는 지산스님, 고요할 것만 같은 자연에서의 삶도 겨울이 되면 동분서주해진다.

몸이 편할 새가 없는 오지 생활이지만, 스님은 걱정 없다. “세상사가 뜻대로 다 잘되면 무슨 걱정이 있으랴.”

월동 준비로 하루가 바쁘지만 온갖 잡생각들을 아궁이에 넣어 버리며 마음을 수련하는 스님.

태풍에 쓰러진 나무 하나 치우기도 쉽지 않지만 적적한 오지 생활은 ‘나를 찾는 여정’이라고 여긴다. 첩첩산중에서 홀로 만나는 겨울은 어떤 풍경일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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