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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고(寶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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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고(寶庫)
  • 노치원 박사
  • 승인 2019.12.3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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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고
단감,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고

[오가닉라이프신문 노치원 박사] 감나무는 낙엽 교목으로 그 키는 약 10m정도이다.

초여름에는 담황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가을에 담황색 또는 붉은 빛으로 여물어 식용이나 약용에 두루 쓰인다.

감에는 단감, 땡감이 있다. 단감도 미숙한 때는 떙감과 같이 다량의 탄닌이 들어 있어 떫은 맛이 강하다.

익으면 산화 효소가 발생하므로 이에 의해 탄닌이 산화되어 떫은 맛이 없어지고 원래 들어있는 단맛이 살아난다. 과육 속에 갈색 반점이 보이는 것은 탄닌의 산화물 떄문이다.
 
우리나라 감 재배는 삼한시대 이전으로 추정되며, 감 재배에 대한 기록은 고려 의약서인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1236년)’이 처음이며, 고려 명종(1138년)때 고욤에 대한 기록이 있고, 고려 원종(1284∼1351)때 농상집요(農桑輯要)에 감에 관한 기록이 있다. 

감(또는 곶감)은 밤, 대추와 함께 삼실과(三實果)로서 명절이나 조상의 기일에 반드시 제상에 올리는 과일이다.

감은 교육의 중요성을 의미하며, 밤은 부모의 역할과 자식의 도리를 다 하라는 의미이며, 대추는 자식을 낳아 대를 이으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따라서 감은 우리의 세시풍속에서 중요한 의미로 이용되어 왔으며, 그것의 덕을 기려 교훈의 의미로도 이용되고 있다.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감은 전 세계에 40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특유의 과일이다.

그 중에 식용으로 이용되는 감은 4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떫은 감을 재배하여 홍시나 곶감으로 이용하여 왔지만, 일본은 생과로 이용하는 단감을 주로 재배 이용하고 있다.
 

감꽃
감꽃

 

최근에는 식생활의 변화로 소비연령층을 고려하여 아이스 홍시와, 반건시, 감말랭이 등의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으며,. 감식초와 감잎차, 감와인 등은 건강식품으로서의 높은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감은 모양도 다양하며, 육질의 단단함 정도, 과피색, 성숙 시기 등도 모두 다르다.

감은 예로부터 식용뿐만 아니라 약용으로 애용되었으며, 피로에 지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고이다.

특히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물질과 눈에 좋은 성분이 많다.

가을과 겨울철에 많이 나는 사과, 배, 감귤 등 과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C와 A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간의 활동을 도와 해독을 촉진시키는데, 술 마신 다음날 감 1개만 먹어도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동맥경화,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병에 효험이 있는 펙틴 등의 수용성 섬유와 셀루로오스 등의 불용성 섬유가 많으며, 식이섬유는 고구마와 마(麻)에 비해서 단감은 1.5배, 떫은 감은 2.5배 이상이다.

청뇨(淸尿)라고 하여 소변을 깨끗하게 하고 근육의 탄력성 강화에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한다.

신체 내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탄닌과 시력저하, 황반현상, 백내장을 예방하는 물질인 제아잔틴 등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아주 이로운 과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주산지를 증심으로 축제와 체험관광이 확산되면서 지역개발 관광자원으로도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경북 청도 반시축제(10월), 경남 진영 단감축제(11월), 하동 악양 대봉감 축제(11월), 충북영동·경북상주 곶감축제(12월)가 대표적이다.

감 산업의 주산지 증심으로 상품개발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소비 탄력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산학관연이 연계된 지역특화클러스터의 구축과 조기 정착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자발적인 혁신을 기대해 본다.

·사진 노치원 박사(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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