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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바른미래당, 재창당 수준 당명 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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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바른미래당, 재창당 수준 당명 변경 검토”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12.27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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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주승용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바른미래당이 바른정당계 비당권파 의원들의 내년 1월 신당 창당 및 탈당을 앞두고 재창당 수준의 당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당권파에 속하는 주승용 최고위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보수당이 다음달 5일 창당한다고 한다. 바른정당 출신이 보수정당 찾아 떠났으니 우리도 바른미래당 이대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열흘 후면 바른미래당 내 한 지붕 두식구가 정식으로 갈라져 각자 길을 간다"며 "새 술은 새 포대에 담아야 한다. 우리당은 1월1일 새해를 맞아 재창당 수준의 변화를 보여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오늘이라도 보수 흔적이 묻어있는 바른미래당 당명부터 중도개혁이란 우리의 철학과 이념을 잘 담아낼 수 있는 당명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국민과 언론은 바른 단어를 들을 때 보수 정당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기자들과 만나 당명 변경에 대해 "아직"이라면서도 "앞으로 여러가지가 있을 텐데 당명 개정에 대한 요구들이 많이 있으니 여러가지로 검토해야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2018년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통해 탄생한 당명이다. 주 최고위원 제안대로 오는 1월1일께 당명이 바뀔 경우 1년10개월 만에 바른미래당이란 당명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주 취고위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해 반대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받는 범죄 혐의가 앞으로 공수처에서 얼마든지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 상급 기관도 아닌 공수처에 검찰이 수사내용을 보고하는 것 역시 잘못됐다. 위헌 소지가 많다는 지적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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