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은 236만 톤이며 지난해에 비해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09년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236만 톤으로 전체 농산물의 12.2% 수준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2008년과 비교해 7.8% 늘어난 수치다.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참여한 농가수는 2008년보다 15% 증가해 19만9천 호에 달했으며, 재배면적도 16% 증가해 전체 재배면적의 11.6%까지 확대된 20만2천ha이다. 무농약인증 농산물은 2008년보다 무려 60% 증가했고, 유기인증 농산물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이 대폭 증가한 것은 지난해 4월 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으로 저농약 인증제 폐지에 따라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및 수매자금 지원 등 정부지원 사업을 무농약 이상으로 개편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증기준 등을 위반한 인증기관에게 지정 취소 등 행정처분이 가능토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친환경농산물 단속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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