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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친환경유통센터 개장, 안전한 식재료 공급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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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친환경유통센터 개장, 안전한 식재료 공급에 나서다
  • 황정호
  • 승인 2010.03.2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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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친환경유통센터 개장, 안전한 식재료 공급에 나서다

지난 3월 4일 서울시 초중고교 학교급식의 안전한 식재료를 책임질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강서구 외발산동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 개장하며 그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총면적 6,12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농산물 집하ㆍ배송 시설 외에도 전처리시설, 저온창고, 안전성 검사실, 교육시설 등을 갖춘 농산물유통시설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이는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 체계를 대폭 개선하기 위한 서울시의 계획이 실현된 것으로,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직접 학교로 식자재가 납품되는 중간단계가 되고 있다. 

이는 기존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납품업체 등 4~6단계의 유통구조를 산지-서울친환경유통센터-학교로 바꾼 것이다. 

서울시는 공급방식이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비용도 절감(16% 이상)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엄격한 안전성검사와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품질ㆍ안전 농축산물을 공급하는데도 최선의 방식이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최적화된 물류정보시스템 구축, 신선도와 안전성 갖춘 식자재 공급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물류과정은 저녁 9시 산지에서 배송차량들이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도착→10시부터 12시까지 약 2시간 정도 잔류농약 안전성검사→ 식재료 품질과 신선도를 점검, 검품 과정 자정부터 시작해 새벽 5시쯤 마무리→당일 학교급식위해 각 학교로 공급 순이다.

배송차량에는 GPS가 설치되어 있어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GPS와 연동되어 있는 물류장비시스템을 통해 각 차량의 위치, 온도, 배송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각 식재료의 바코드를 PDA로 찍으면 납품학교, 품목, 중량, 친환경등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식재료 BI(Brand Identity) ‘올본’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공급되는 식재료의 BI는 ‘올본’으로 선정되었다. 올본은 ‘올바른 먹거리의 근본’이라는 의미로 곧게 자란 나무, 한강, 아이들의 미소를 형상화하여 디자인했다. 

깨끗한 하천과 푸른 자연에서 엄선된 먹을거리를 공급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미소를 전하겠다는 비전을 담았으며 앞으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모든 식재료에는 ‘올본’이 부착된다.

서울시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본격화

서울시는 작년 3월부터 25개 시범학교(12월 말 62개로 확대)를 대상으로 서울시농수산물공사와 함께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우수농축산물과 일반농축산물 식재료 구입비용 차액의 80%를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써, 작년도 시범사업 추진결과 식재료 품질, 학생ㆍ학부모 만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 실시하는 지원사업에서는 이번에 개장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서울친환경유통센터 관계자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보다 많은 학교에 안전하고 우수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급식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산물 활로 개척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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