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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 집 나간 지 2일 만에 야산에서 구조...저체온증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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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 집 나간 지 2일 만에 야산에서 구조...저체온증 증세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9.12.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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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기자] 집을 나간 치매 노인이 13일 오전 11시12분쯤 전남 영암군 군서면 인근 야산에서 수색 2일 만에 구조됐다.

A씨(75)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저체온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2일 오전 11시쯤 군서면 자신의 자택에서 아내 B씨가 밭에 일을 나간 사이 집을 나가 도로와 야산을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어 평소 집을 나가는 일이 잦았지만 이내 집 주변에서 발견돼 경찰에 실종신고가 한 차례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적장애, 지체장애, 치매 노인 등의 실종 예방을 위해 지원하는 스마트워치 '배회감지기'를 A씨에게 지급해 추가 실종을 막을 예정이다,

소방당국과 수색을 벌인 경찰은 "전날 영하권의 날씨를 보여 매우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신속한 수색으로 장기 실종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호소가 아닌 자택에 거주하는 치매 노인은 실종 우려가 높은 만큼 집을 나가면 곧장 경찰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며 "각 지자체와 경찰에 배회감지기를 신청해 보급받는 것도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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