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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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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 최우수상
  • 한유진 기자
  • 승인 2019.12.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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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한유진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동아일보와 채널A에서 주최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후원하는 '2019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에서 생활 SOC의 모범사례인 구산동 도서관마을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은 생활 밀착형 공간을 만들어 공간복지 분야(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체육시설, 독서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주민들이 복지 혜택을 누려야 한다는 개념)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린 기초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간복지 개념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상이다.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문화적 소외지역인 구산동 주민들의 공공도서관 건립에 대한 열망이 모아져 2006년 도서관 건립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2012년 '더불어 만들어 가는 책마을 조성 사업'과 2013년 '꿈을 찾는 만화도서관 건립' 등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서관 건립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

현재 도서관 부지는 도서관이 건립되기 이전 다세대주택 8동과 그 사이에 막다른 길을 끼고 있는 곳이었으나, 무작정 새 건물을 짓기보단 예산도 절감하고 기존 마을 풍경과 어울릴 수 있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노후한 5채는 철거하고 다세대주택 3채는 리모델링해 건립, 서로 다른 층고를 가진 건축물들이 한데 엮이면서 생기는 예측불허 공간과 특이한 동선 체계가 마치 마을 골목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해 2015년 11월에 개원했다.

소통하는 마을 공동체와 재생의 가치를 반영한 공공도서관이자 주민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은평도서관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 주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건물인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2016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 2016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2018년 지역밀착형 생활 SOC의 모범사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는 등 공간복지 분야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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