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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멈춰선 3당 예산안 간사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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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멈춰선 3당 예산안 간사협의체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12.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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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차질 빚을 듯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기자]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사협의체가 10일 재가동된 지 하루도 안돼 멈춰섰다.

전날(9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이날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그간 중단됐던 3당 간사협의체도 재가동돼 밤샘 심사를 벌였지만, 금액 부분에 있어 이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3당 예결위 간사는 원내지도부에 이날 오전까지 있었던 협상 결과를 설명한 뒤 추후 심사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노력을 많이 했는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각당 원내지도부에 이 상황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할지를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전 의원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게 예산안 규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 의미가 있다. 세세하게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이후 과정은 원내지도부와 의논하고 가능한 빨리 이야기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언제쯤 다시 볼 수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지도부와 (상의를 해봐야 한다)"며 "원내대표 간 협의를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상욱 의원도 "각당 간사들이 원내지도부와 이야기하면 원내대표들끼라 어떻게 할지 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3당 간사협의체가 중단된 것은 금액에 대한 이견 뿐만아니라 한국당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예산안 합의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철회의 전제조건으로 결론을 낸 것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 및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국회의원 모두의 발걸음이 본회의장을 향하고 있는데 한국당 마음만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다"며 "어제 심재철 원내대표와 첫 번째 협상결과가 의총부터 뒤집혀지기 시작했다. 필리버스터 철회 약속은 3당 간사 예산안 심사결과를 봐야한다고 발뺌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예산안 합의가 필리버스터 철회의 전제조건이라고 내걸기무섭게 한국당의 예산안 심사태도는 돌변해 민생예산 심사과정 뒤집기 무대로 전락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밤새워 예결위 간사 간 심사와 합의를 시도했지만 지금 이 시각까지 거듭된 이견만 제기될 뿐 한정된 시간안에 예산안을 합의하기 위한 어떠한 책임있는 결단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여야 3당 간사협의체가 중단되면서 내년도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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