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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득표수 조작 의혹, CJ 고위층 연루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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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득표수 조작 의혹, CJ 고위층 연루 수사 중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9.12.09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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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12/뉴스1 DB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기자] '아이돌학교' 득표조작 의혹에 CJ 고위층 연루 가능성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에 이어 '아이돌학교'의 득표수 조작 의혹도 수사 중인 경찰이 CJ ENM의 고위 관계자를 대상으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돌학교와 관련해서도 (CJ ENM의) 고위층이 연루가 됐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프로듀스 엑스 101(프듀X)의 경우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이후 그대로 기소가 됐다"며 "아이돌학교는 이전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조사를 계속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는 2017년 방송됐던 아이돌학교에 투표조작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며 지난 10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후 '아이돌학교' 수사와 관련해 CJ ENM 서울 상암 사옥을 대상으로 2번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아이돌학교의 제작진은 프듀X 제작진과 전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프듀X의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사기 등)로 구속기소 된 안모 PD와 김모CP(총괄프로듀서)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또 보조 PD 1명과 기획사 관계자 5명도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함께 재판을 받게 된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의혹과 관련해선 이번주부터 피고발인과 참고인 소환조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현재까지 피고발인 2명과 참고인 2명 소환조사를 마쳤다"며 "이번 주부터 나머지 피고발인과 참고인들의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모듈과 팩 제조공정에 관련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제소했다. 또 지난 5월에는 SK이노베이션과 인사담당직원을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산업기술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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