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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플라스틱(NO PLASTIC)! 세계 각국의 지구 살리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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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플라스틱(NO PLASTIC)! 세계 각국의 지구 살리기 운동
  • 김혜경 기자
  • 승인 2019.12.09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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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지구 살리기 운동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혜경기자] 한국은 작년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금지법’을, 올 해 ‘대형매장 비닐봉지 사용 금지법’을 시행하면서 NO PLASTIC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NO PLASTIC 운동에 어떻게 참여하고 있을까?

세계는 지금 플라스틱과의 전쟁 중

세계는 지금 플라스틱 제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16년 비닐봉지 사용 금지법을 도입했고, 올해부터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법 또한 시행하고 있다. 또한 플로리다, 뉴저지, 하와이 주를 비롯해 미국의 각 도시에서도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면봉, 식기, 풍선막대들은 2022년 이후로는 사용이 금지된다. 또 플라스틱으로 일회용 제품을 만드는 생산자들은 폐기 비용과 재활용 비용을 따로 부담해야 한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도 마련되고 있다.

대만은 해양생태계의 보호를 위해 2030년까지 비닐봉지, 일회용 용기의 판매 및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제공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캐나다, 독일, 영국, 인도, 베트남, 파키스탄 등 많은 국가가 다양한 정책과 법안을 통해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케냐의 강력한 비닐봉지 금지법

법이 시행되기 전 케냐에서는 연간 1억 장이 넘는 비닐이 사용되고 버려졌다. 풀 대신 버려진 쓰레기를 뜯던 야생동물들은 무차별하게 죽어 나갔고, 사체에서는 비닐 더미가 쏟아져 나왔다.

나무에는 꽃, 열매 대신 쓰레기 봉지가 마구 엉켜있어 식물들은 점점 시들어갔다. 심지어는 케냐의 국화가 비닐 꽃이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케냐 정부는 심각성을 느끼고 아주 강력한 법을 도입하게 된다. 비닐봉지를 생산, 판매, 사용하다 적발된 사람들에게 최대 4300만 원의 벌금 또는 4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하는 것이다. 케냐를 찾은 관광객들도 예외는 아니다. 비닐봉지를 가지고 있다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사소한 노력이 지구를 바꾼다

정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계인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사용하는 등 작은 실천들로도 NO PLASTIC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오늘부터는 외출 시 에코백과 텀블러를 꼭 챙겨서 나가보자. 나 하나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웃게 만든다.

사진 Pixabay│자료 참고 한국환경공단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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