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0:30 (금)
실시간뉴스
수시로 반복되는 두통, 적극적인 대처 필요
상태바
수시로 반복되는 두통, 적극적인 대처 필요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12.06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스트레스와 누적되는 피로, 그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의 문제로 크고 작은 신체적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인 증상이라면 단연 두통과 어지럼증. 하지만 익숙하다는 이유로,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라는 이유로 한두 알의 두통약이나 잠깐의 휴식으로 치료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들 증상이 신체게 우리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잠깐 나타났다 곧 나아질 것이라고 여겼던 두 증상이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조금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대구 동구 풀과나무한의원 김건동 원장은 “잦은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내과나 이과, 신경과에서 검사를 받았음에도 뚜렷한 신체적 이유를 찾지 못할 때가 많다. 검사 상 이상이 없으니 안심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증상은 일상의 큰 장애요소일 수밖에 없다. 이때는 다른 관점에서 증상을 살피는 것이 좋은데 한의학에서는 장부의 기능 저하와 그에 따른 혈액순환 장애에서 두통, 어지럼증의 이유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인체 면역력이 무너지면 장부 역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노폐물이 혈관 내에 정체되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혈액을 통해 전달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가 뇌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서 반복되는 두통, 어지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가 되는 혈관 내 노폐물을 없애기 위해 한방에서는 관련 한약처방을 통해 증상을 경감시키고 재발을 막는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탁한 혈액 제거와 혈액순환 개선이 이뤄지면 위 기능 문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 원장은 “한방에서는 왼쪽, 오른쪽 편두통 심할 때나 만성두통,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등 개인에 맞는 처방에 집중한다. 속울렁거림을 동반한 소화불량 두통이나 임신(임산부)두통, 관자놀이 통증, 뒷머리 통증 등 여러 유형의 두통과 어지럼증 완화에도 주력한다.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낮추는 치료나 전신 경락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위한 경락이완 및 약침 등도 개인의 상태에 맞게 적용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익숙하면 편해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아무리 익숙해진다고 해도 결코 편해지지 않는다. 그저 괴롭고 아플 뿐이다. 일상을 넘어 삶 전반의 균형을 위태롭게 만들 수도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와 적극적인 대처를 잊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