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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스탠 바이 미] “행방불명 시체를 찾아라” 네 소년 모험·성장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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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스탠 바이 미] “행방불명 시체를 찾아라” 네 소년 모험·성장 영화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11.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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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 ‘스탠 바이 미’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12월 1일 오전 EBS1 ‘세계의 명화’는 영화 <스탠 바이 미 (원제: Stand by Me)>가 방송된다.

로브 라이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윌 휘톤(고디 라찬스), 리버 피닉스(크리스 챔버스), 코리 펠드먼(테디 듀챔프), 제리 오코넬(번 테시오) 주연을 맡은 <스탠 바이 미>는 1986년 개봉한 미국 영화다. 상영시간 89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오레곤주의 작은 마을 캐슬록. 섬세한 성격으로 문학에 소질이 있는 고디(Gordie Lachance: 윌 위턴 분),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 밑에서 갑갑한 생활을 하지만 타고난 리더십으로 동네 꼬마들을 지휘하는 크리스(Chris Chambers: 리버 피닉스 분), 2차대전의 영웅이었던 아버지를 존경하는 열정의 소년 테디(Teddy Duchamp: 코리 펠드만 분), 착한 꼬마 뚱보 번(Vern Tessio: 제리 오코넬 분)은 이 마을에서 사는 단짝 친구들이다.
 
어느 날 번은 패거리들에게 며칠 전 행방불명된 소년의 시체가 저 멀리 숲속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만약 시체를 찾아낸다면 마을의 영웅이 되는 것. 네 명의 소년은 호기심과 모험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숲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데….

◆ 해설 :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초기 소설들 속에는 성장기를 중심으로 다루는 작품이 많은 편이다. 이 영화 역시 소년들이 ‘사라진 시체’를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스티븐 킹의 다른 작품 <미저리>를 연출한 로브 라이너 감독은 이 영화에서 사춘기의 공포감보다는 소년들의 우정과 갈등을 통한 통과의례에 중심을 맞추었다. 그래서인지 소년들의 모습은 그다지 낯설지 않다. 마치 우리들의 어린 시절처럼 영화는 친근하게 다가온다.

리버 피닉스, 키퍼 서덜랜드 등 유명한 배우들의 어릴 적 모습을 보는 것도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 제목 <스탠 바이 미>는 영화 중간에 나오는 당시 벤 E.킹의 히트곡 제목이다.

◆ 로브 라이너 감독 : 1947년 뉴욕 주 브롱크스 출신으로 1950〜60년대 미국 텔레비전 희극계의 대부이자 극작가인 영화감독 칼 라이너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60년대 후반 비벌리힐스의 고등학교에 다니며 연극반에서 활동하였고 UCLA대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하였다. 대학 재학 중 ‘더 세션’이라는 극단을 조직하였고, 방송작가와 텔레비전 패널로 활동하였다. 이어 아버지가 감독한 초기 작품들에 연기자로 출연하였고 TV 시리즈 <모두가 한 가족 All in The Family>에서 자유로운 청년 역할로 인기를 얻어 에미상을 수상하였다.

1984년 뮤직 다큐멘터리 형식의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를 발표하여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이 영화는 가상의 영국 헤비메탈그룹의 미국 투어를 소재로 한 저예산 즉흥코미디로서, 헤비메탈의 정체성과 음악 산업을 잘 묘사했다는 평과 함께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1985년 십대 젊은이들의 재치와 유머를 묘사한 <확실한 것 (The Sure Thing)>을 발표하였고 이듬해 스티븐 킹 원작의 <스탠 바이 미 (Stand By Me)>에서 소년들이 모험을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려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환상적인 코미디 <프린세스 브라이드 (The Princess Bride)>에 이어 1989년에는 로맨틱 코미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로 기록적인 성공을 거뒀는데, 위트 넘치는 대사와 순발력 있는 상황 전개로 로브 라이너가 코미디계에서 오랫동안 실력을 닦았음을 확실히 입증했다. 이 작품은 90년대 러브스토리의 새로운 전형을 낳기도 했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공포와 유머가 어우러진 서스펜스 스릴러 <미져리 (Misery, 1990)>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에도 미 해병대의 군사재판을 다룬 <어 퓨 굿 맨 (A Few Good Men, 1992)>, 로맨틱 멜로드라마 <대통령의 연인 (The American President, 1995)>, <알렉스 앤 엠마 (Alex and Emma, 2003)> 등을 발표하여 대중적 인기와 비평가들의 호평을 동시에 받는 할리우드의 주류감독이 되었다. 최근작으로는 <버켓 리스트 The Bucket List, 2007>, <플립 Flipped, 2010>, <산타모니카 인 러브>(2018) 등이 있다.  [자료출처 : EBS 세계의 명화]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세계의 명화’는 9월부터 방송시간이 변경돼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밤(일요일 새벽 1시 5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스탠 바이 미’ 네이버 영화정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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