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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인스펙션 내달 코스닥 입성...의료 AI산업 확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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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인스펙션 내달 코스닥 입성...의료 AI산업 확장 기대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11.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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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분석 전문 기업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는 최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AI 1호기업 상장이라는 좋은 기회를 맞이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책임을 갖고있다"며 "기술적 경쟁력과 우수성을 유지하고 무엇보다 한국이 잘할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글로벌 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상장하는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AI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플랫폼과 보안 시스템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 국내 최초 3등급 뇌경색 분석 솔루션인 'JBS-01K' 상영화에 성공한 이후 현재까지 14개 신체부위를 판독하는 37개의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를 하나의 플랫폼에 정립한 'AI허브'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고 있다.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은 △기존의 다양한 의료기기와 융복합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 △입력 영상에 대한 정량적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정량분석 플랫폼' △원격 진단 플랫폼에 분석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원격 플랫폼' △병원 시스템과 연동해 환자 진단에 활용하는 '인공지능 의료진단 플랫폼'으로 나뉜다.

이명재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전략담당 부사장은 "인공지능 의료시장은 매년 4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1년 시장 규모는 66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 추가 제품 인허가를 진행하고 유럽법인 설립, 미국, 일본 현지 법인을 통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뇌졸증과 전립선 분야와 관련해서는 세계 유일의 인공지능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본 히타치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병원에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국가별 인공지능 의료 제품의 보험수가가 적용되면 의료 인공지능 산업이 대폭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은 "국내의 경우 의료 인공지능 보험수가에 대해 정부차원의 가이드라인이 준비되고 있어 가까운 시기에 의료 인공지능 제품들에 대한 보험수가가 적용될 것"이라며 "보험수가가 적용되면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허가 진행과 철저한 현지화 준비를 통해 각국 보험수가 적용시에 역시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공모주식수는 총 2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1000원~1만4500원이다. 이번 공모로 최대 29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 등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진다.

오는 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2~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시기는 12월 중순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이번 공모가 밴드는 1600억~2100억원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제품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고려할 때 해외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견을 듣는다"며 "향후 몇년 내 가시적인 실적을 통해 점차 밸류에이션을 증대시켜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억1600만원, 영업적자 76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오는 2021년 영업손익이 흑자로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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