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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고, 잠원동 이전 본격 추진…내년 1월쯤 최종 결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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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고, 잠원동 이전 본격 추진…내년 1월쯤 최종 결론날 듯
  • 이연숙 기자
  • 승인 2019.11.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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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연숙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청담고등학교를 서초구 잠원동으로 이전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023년 3월1일자로 청담고를 현재 잠원스포츠파크 부지(서초구 신반포로 23길 66)로 이전 재배치하는 행정예고를 실시하고 오는 26일부터 의견수렴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담고는 1990년 개교한 공립 일반고다. 인근에 연예기획사가 많은 특성상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이 학교를 졸업했다. 트와이스 지효와 베리굿 조현의 모교다.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씨도 이 학교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학교를 옮기는 핵심 이유는 지역 내 고교 균형 배치를 위해서다. 청담고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7년 862명이었는데 지난해 732명, 올해 603명으로 급격히 줄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학생 수 감소로 학교의 소규모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전 대상 지역은 반대다. 현재 서초구는 활발한 잠원·반포지역 개발사업에 따라 학생 수가 급증하는 상황인데도 인근에 일반고가 1곳도 없다. 또 서초구 잠원·반포지역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 취지도 있다. 현재 이 지역 학생들은 강남구 소재 경기고나 압구정고, 진선여고 등으로 배정돼 원거리 통학을 하는 상황이다.

학교는 옮기지만 학교명인 청담고는 그대로 유지한다. 학적이나 동창회 기수 등도 승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청담고 이전 및 재배치를 위해 지난달 교직원 대상, 지난 8일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학부모 설문조사(11월8~15일)도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62.1%가 청담고 이전 및 재배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예고에 따른 의견수렴 기간은 오는 12월17일까지다. 행정예고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와 청담고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청담고 이전 재배치 방침과 관련해 의견이 있는 개인·단체는 찬반 여부와 사유·대안 등을 정리한 의견서를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에 우편·팩스·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행정예고 후 최종 확정 여부는 대개 행정예고 기간 종료 후 한달쯤 뒤 결정된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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