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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혜진 6관왕, 이정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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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혜진 6관왕, 이정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11.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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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혜진 6관왕, 이정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최혜진(20·롯데)이 6관왕에 올랐다. 최혜진은 1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상금, 최저타수, 다승 4관왕에 이어 인기상과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혜진은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9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6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지난해 대상과 신인상을 받았던 최혜진은 KLPGA데뷔 2년 차인 올해 대상, 상금, 최저타수, 다승 4개 부문 정상에 오르며 최강자로 우뚝 섰다.

주요 4개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최혜진은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베스트 플레이어상과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도 차지했다.

인기상에서 최혜진은 1차 기자단 투표 280포인트, 2차 온라인 투표 1025포인트를 합쳐 총 1305포인트를 얻어 2위 임희정(1223포인트)을 가볍게 따돌렸다.

4대 타이틀 전관왕과 함께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수상한 선수는 2017년 이정은(23·대방건설)에 이어 최혜진이 역대 두 번째다.

최혜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저타수상 수상이 목표였는데 그 목표를 이뤘다. 올해는 최고의 한 해"라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발전하는 선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에게도 이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 항상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혜진은 올해 27개 대회에 참가해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시즌 5승을 휩쓸었다.

4월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OIL 챔피언십,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그리고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시즌 내내 벌어들인 상금은 총 12억716만원으로, 2위(11억5772만원) 장하나(27·BC카드)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평균타수는 70.4576타를 기록했고 대상포인트에서도 564점을 얻어, 484점을 받은 2위 박민지(21·NH투자증권)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신인상은 시즌 2승을 올린 조아연(19·볼빅)이 차지했다.

조아연은 하반기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펼친 임희정보다 승수는 1승 적었지만 높은 톱10 피니시율 46.4286%을 기록하는 등 기복없는 성적으로 신인상 포인트(2780점)를 차곡차곡 쌓았다.

조아연은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녈에서 우승했고 톱10에도 13차례(우승 포함)나 들었다.

수상 소감을 밝히기 위해 단상에 오른 조아연은 "엄청 떨린다"며 신인다운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루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응원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위너스 클럽에는 신인 5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안송이(29·KB금융그룹)는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무려 237번째 도전 만에 KLPGA투어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위너스 클럽에 들었다.

상패를 받아든 안송이는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포기하지 않고 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골프 선수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신인과 같은 마음으로 높은 곳까지 열심히 달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10년 이상 연속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만이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안송이, 김자영2(28·SK네트웍스), 이승현(28·NH투자증권), 이정민(27·한화큐셀) 등 역대 최다인 6명이 가입했다.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모든 선수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시즌 5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최혜진을 비롯해 고진영(24·하이트진로), 박채윤(28·삼천리), 김보아(24·넥시스), 조정민(25·MY문영) 등 10명이 이 상을 받았다.

황예나(26)는 드림투어 상금왕, 서예선(48)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 2019 KLPGA 대상 시상식 수상내역

△대상·상금·다승·최저타수상 : 최혜진  
△신인상 : 조아연
△특별상 : 고진영, 김보아, 김아림, 김지현, 박민지, 박지영, 김지현, 박채윤, 이다연, 장하나, 전미정, 조정민, 최혜진
△위너스클럽 : 박교린, 박소연, 안송이, 유해란, 이승연, 임은빈, 임희정, 조아연
△K-10클럽 : 김자영2, 김초희, 안송이, 이승현, 이정민, 조윤지
△인기상 : 최혜진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 최혜진
△드림투어 상금왕 : 황예나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 서예선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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