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한유진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주민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드는 '도봉 이야기가게'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민들로부터 삶 이야기를 수집하고 이를 지역문화 컨텐츠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소극적인 마을이야기 조사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지역주민들을 만나 다양한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듣고 수집할 계획이다.
올해 첫 이야기 주제는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당시 창동전투 △6·25전쟁 속 평화문화진지 △6·25전쟁과 도봉이야기로 정했다.
이야기 발굴을 위해 6·25전쟁을 기억하는 80대 이상의 어르신이 모이는 관내 경로당을 돌며 현재까지 14명 어르신의 이야기를 채록했다. 연말까지 총 30여명을 인터뷰할 계획이다.
이렇게 수집한 이야기는 단행본으로 제작해 관광·문화 및 교육·전시 자료로 활용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주민들이 기억하는 지역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돌이켜보고, 참전·전후·미래세대가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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